원희룡 장관, 나이지리아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적극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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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열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지에서 볼라 티누부 대통령을 만나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행사 개최지 결정 때 우리나라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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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통시스템 구축에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 등도 논의해
2030 세계 박람회를 부산에서 열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지에서 볼라 티누부 대통령을 만나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행사 개최지 결정 때 우리나라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21일 원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티누부 대통령과 만나는 사진과 방문 성과를 올렸다. 이 글에서 원 장관은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나이지리아를 방문 중”이라며 “볼라 티누부 대통령을 만나 한국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의 엑스포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나이지리아의 정유 플랜트 정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 중인 우리 기업들의 노력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티누부 대통령은 긍정적 의사를 밝히며 나이지리아의 교통시스템 구축에 한국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우리 모두의 기대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번 나이지리아 방문 때 원 장관은 2030 세계 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 외에 지난 9월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렸던 한국-나이지리아 정상회담에 대한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또 1980년 수교 이래 구축해 온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우리나라 기업의 나이지리아 진출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나이지리아는 석유·천연가스 등 다량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10위, 석유 매장량은 세계 11위 다. 대우건설이 5조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공동 수주하는 등 한국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원 장관은 지난 18일 출국에 앞서 “나이지리아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우리 기업이 가장 많은 건설 수주를 한 나라”라며 “2030 세계 박람회 개최지 투표일이 40여 일이 남은 상황에서 국토부는 마지막 날까지 부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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