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세사기’ 피해액 400억 넘어서…고소장 286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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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수된 고소장 기준 피해액이 총 4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정모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286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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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최초 접수 후 지속적으로 늘어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수원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임대인 정모씨 부부와 그의 아들을 사기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286건 접수됐다.
고소장은 지난달 5일 최초 접수된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만 해도 418억원에 육박한다.
피고소인인 정씨 부부는 총 18개 법인을 설립해 대규모 임대사업을 해왔고, 아들인 정씨는 공인중개업체를 운영하며 관련한 임대차 계약을 중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씨 일가가 소유한 건물이 51개, 피해가 예상되는 주택이 671세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구당 평균 예상 피해액이 1억원대 임을 감안하면, 전체 피해 액수도 8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고소인들은 정씨 일가와 각각 1억원 대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정씨 일가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한 데다가 연락마저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피해를 우려해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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