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오징어 게임' 이정재로 오인→사진 촬영 거부…이유는?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

배우 이서진이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이정재로 오해받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웹 예능 '이서진의 뉴욕뉴욕2' 7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이서진과 정유미는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김대주 작가 등 제작진과 함께 뉴욕 메츠와 LA에인절스의 경기 관람을 위해 뉴욕 메츠의 홈 구장 시티필드를 찾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영상

경기 관람 중 야구장 전광판에 이서진, 정유미, 나영석 PD가 크게 등장했다. 이들은 신나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이후 전광판을 보고 알아본 팬들이 조금씩 몰려들기 시작했다. 팬들은 "'서진이네' 너무 좋아했다"며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수많은 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마친 이서진에겐 외국 꼬마 팬들까지 찾아왔다.

이서진은 "나랑 사진 찍으려고?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물었고, 꼬마는 "'오징어 게임' 나오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에 이서진은 "나 아니다"라며 사진을 찍지 않고 돌려보냈다.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의 5-3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후 야구장에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유미는 "'오징어 게임'이 제일 재밌었다"고 이서진이 이정재로 오인 받은 일을 언급했다.

이서진은 "사람들이 사진 찍고 그러니까 꼬마 애들이 내가 '오징어 게임' 나온 이정재인 줄 알았나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나영석 PD가 "그렇다고 또 안 찍어주는 거는 뭐냐"라고 나무랐다.

그러자 이서진은 "아니 사람을 잘못 봤는데 왜 찍어주냐. 그거 찍어주면 내가 이정재인 척하는 거랑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그것도 그렇다"며 납득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