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정관장 김상식 감독 '어려운 건 맞다, 최선 다할 터', 전희철 감독 '1라운드는 5할 승률 목표'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2023-24 정관장프로농구가 그 시작을 알린다.
디펜딩 챔피언인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만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3위에 올랐던 양 팀은 챔프전에 만나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
KGC는 전력 누수가 심한 편이다. 오세근과 양희종 그리고 문성곤과 변준형이 이탈했다. 세 선수는 은퇴와 이적으로, 변준형은 군에 입대했다. 오마리 스펠맨도 시즌 직전에 빠졌다. 전력이 급격히 하락했다는 평가다.
SK는 다르다. KGC로 이적한 최성원 정도를 제외하면 이탈이 없다. 오세근이 합류했고, 아시아 쿼터를 통해 가드 진도 수혈했다. 11월이면 안영준도 돌아온다. 전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김상식 감독은 “또 시작이다. (정)효근이는 3경기 정도 빠질 듯 하다. 확실하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고 “맥스웰은 일주일 정도 같이 했다. 신장이 작은 건 있다. 기동력은 있다. 적응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오)세근이는 어색할 것 같다. 다른 팀 선수다. (김)경원이나 (김)철욱이 등이 최선을 다해서 막아야 한다. 검증된 선수다. 속공과 모션 오펜스를 한다. 우리는 우리 농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먼로가 많이 뛰어야 하지만 시간 조절을 해야 한다. 맥스웰과 조절이 필요하다. 무조건 많이 뛸 수는 없다. SK는 스피드가 좋다. 리바운드와 스피드에 대비했다. 관건이 될 것 같다.
주축이 많이 바뀌었다. (최)성원이가 없었으면 무리를 했을 것이다. (박)지훈이 부담이 덜하다. 잘 맞는다. 신장이 작아지는 것이 있다. 슈팅과 수비가 있다. (변)준형이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 둘이 같이 뛰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 지훈, 성원, 병준, 경원, 먼로가 스타팅으로 나설 것이다. 분명히 작년하고는 다르다. 스타팅이 다 바뀌었다.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듯 하다. 많이 맞춰보았다.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초반 일정은 빡빡하다. 영준이를 애타게 찾는 건 아니다. 11월 20일에 두 번째 홈경기를 한다. 12경기를 나가서 해야 한다. 5할이 목표다. 스케줄이 워낙 타이트하다. 이후는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잘해주면 좋긴 한데, 5할을 바라고 있다. 선형, 고메즈, 세근, 영준이가 같이 한 적이 없다. 손발을 맞출 시간도 필요하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전 감독은 ”고메즈가 손발이 맞아가면 작은 부상을 당했다.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영준이가 들어오는 시간까지 맞춰가겠다. 영준이가 들어오면 최상의 전력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 반타작을 해야 한다.“고 했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전 감독은 ”1라운드는 탐색전 같은 느낌이다. 정관장은 워낙 많이 바뀌었다. 컵 대회를 통해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부족하다. 그것에 우선해 우리 팀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경기를 하면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관장에 대해서는 ”팝 플레이가 많다. 스위치 맨투맨 타이밍을 잘 봐야 한다. 매치 업상 강점이 있는 건 맞다. 아반도가 겁난다. 올해도 터질지 궁금하다. 영미가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때가 기대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출전 시간을 배분하고 싶다. 선형이는 25~30분 내외가 좋다고 본다. 인사이드도 그렇다. 워니는 체중 조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뛰어야 한다. 부상이 없다면 계획대로 할 수 있다.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나이가 있지만, 다들 20분 이상을 소화할 수 있다. 시소 게임이 되면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LG처럼 스쿼드를 두 개로 나눌 것도 생각을 해보았다. 생각이 고착화될 것 같아 그 부분은 실행하지 않기로 했다. 장신, 스몰 라인업을 생각 중이다. 시즌을 치르면서, 상대 팀에 따라서 구상해 보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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