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너미길 축제 성황 '가을 정취'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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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한 번 소양강댐 사면을 걸을 수 있는 '소양강댐 용너미길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15회 소양강댐 용너미길 축제가 21일 소양강댐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20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소양강댐 하류주차장에서 출발해 댐사면(용너미길)을 걸으며 신선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먹거리장터와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에도 시민들이 몰렸고 제5회 소양강댐 가수왕 선발대회 결선도 치러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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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단 한 번 소양강댐 사면을 걸을 수 있는 ‘소양강댐 용너미길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제15회 소양강댐 용너미길 축제가 21일 소양강댐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K-water 소양강댐지사(지사장 박병국)와 신북읍번영회(회장 김용기),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소양강댐 준공 5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백창석 춘천시 부시장, 노용호 국회의원, 양숙희 강원도의원, 권주상 춘천시의회 부의장, 박제철 춘천시의원도 참석했다. 허영·한기호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행사를 축하했다.
20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소양강댐 하류주차장에서 출발해 댐사면(용너미길)을 걸으며 신선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용너미 길은 댐사면이 갈 지(之)자 형태로 용이 승천할 때의 몸짓을 닮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코스가 잘 정비되고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부담없이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참가자들은 댐 하류주차장에서 댐사면길-댐정상-댐좌안-댐여수로-생태학습장-하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6㎞의 코스를 걸으며 소양강댐과 잘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느꼈다.
진영학(62)씨는 “지인의 소개로 축제 참여했는데 개막식 행사도 다채롭고,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진 행사여서 가을 정취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고 했다. 민병호(67)씨는 “날씨도 선선해서 좋고 행사장의 참여한 시민들의 열기에 날씨가 추운지 모를 정도다”며 행사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먹거리장터와 지역농산물 직거래 장터에도 시민들이 몰렸고 제5회 소양강댐 가수왕 선발대회 결선도 치러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원 출신의 가수 신미래·도현아도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김진태 지사는 개회식에서 “소양강댐이 50주년이 됐는데, 소양강댐 건설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그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릴 수 있도록 한강수계기금을 올해 1000억원 넘게 확보했다. 댐 건설로 고향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향민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은 “강원도민과 춘천시민과 함께해 온 소양강댐은 강원도를 상징하는 데다 아시아 최대의 사력댐”이라며 “지역과 협력하는 소양강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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