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맥주 현지 공장 원료에 소변 누는 영상에 ‘발칵’

양다훈 2023. 10.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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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의 역사가 넘는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소변을 누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홍성싱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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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측 “화질 나빠 영상만으론 진위 가리기 어렵다”
칭다오 맥주 3공장에서 원료에 소변보는 작업자. 홍성신문 캡처
 
100년의 역사가 넘는 중국 칭다오맥주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소변을 누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홍성싱문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어깨높이 담을 넘어 맥주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칭다오 맥주의 명성과 신뢰에 금이 갔고, 모든 식료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증폭시켰다”며 “진상을 규명해 관련자를 엄중하게 처벌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화질이 나빠 영상만으로는 진위를 가리기 어렵다. 요즘은 영상 관련 기술이 뛰어나다”고 영상 조작 가능성을 열어뒀다.

공장을 관할하는 핑두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조사팀을 구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관련 공장의 모든 원료를 봉인했다”며 “사실로 드러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현지 공안도 수사에 착수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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