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강속구 사구에 '3명 퇴장' 벤치클리어링 발생한 5차전, '작은 거인'의 홈런…PS 최다 홈런 타이 3개 남았다 [ALC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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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텍사스레인저스와 5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텍사스전까지 101경기 출장해 타율 2할7푼 26홈런 54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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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작은 거인’ 호세 알튜베가 극적인 한 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휴스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텍사스레인저스와 5차전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4회까지 휴스턴이 1-0으로 리드했다. 선발 ‘금강벌괴’ 저스틴 벌랜더가 호투했다. 텍사스 선발 조던 몽고메리도 잘 던졌지만, 1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솔로 홈런과 벌랜더의 호투로 휴스턴이 앞서갔다.
5회말 동점이 됐다. 텍사스는 5회말 나다니엘 로우가 벌랜더의 5구째 시속 95.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6회초 몽고메리가 1사 이후 브레그먼에게 볼넷을 내주고 요단 알바레즈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호세 아브레유에게 적시타를 뺏기면서 다시 리드를 뺏겼다.
6회말 경기가 다시 뒤집혔다. 1사 이후 벌랜더가 코리 시거에게 우익수 쪽 2루타, 에반 카터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벌랜더는 아돌리스 가르시아 상대로 초구에 시속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벌랜더는 이후 레오디 타베라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조쉬 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놨다. 그런데 가르시아가 너무 홈런 타구를 오래 바라봤을까. 휴스턴은 8회말 브라이언 아브레유가 가르사이 상대로 초구 98.9마일(약 159km)의 빠른 공을 던졌는데, 가르시아 오른쪽 팔뚝을 강타했다.
가르시아는 휴스턴 포수 말도나도를 밀치면서 화를 냈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다. 결국 심판진은 아브레유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휴스턴 더스틴 베이커 감독도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가르시아도 퇴장 명령을 받았다.
험악했던 분위기가 수습된 후 휴스턴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9회초 야이너 디아즈의 안타, 존 싱글턴이 볼넷을 골랐고 ‘작은 거인’ 호세 알튜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을 맛본 알튜베는 19일 3차전에서 텍사스 선발 맥스 슈어저 상대로 홈런을 쳤다. 경기도 휴스턴이 8-5로 이겼다.
20일 4차전에서 휴스턴이 10-3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든 뒤 이날 알튜베의 역전포가 터지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휴스턴은 5차전을 잡고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 남겨뒀다.
알튜베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6홈런을 기록 중이다. 역대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은퇴한 매니 라마레즈(29개)가 갖고 있다.
지난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튜베는 8번째 가을야구를 하는 중이다. 이날 텍사스전까지 101경기 출장해 타율 2할7푼 26홈런 54타점을 기록 중이다. 알튜베가 라미레즈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LB.com은 “알튜베는 개인 포스트시즌 경력 중 가장 큰 홈런을 날렸다”고 주목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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