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대통령 주변 극우분자가 채워, 그러니 상대 절멸하는 식으로 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 "처방이 엉뚱하게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여러 가지(문제)가 있는데 지금 처방도 잘못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이유에 대해 "처방이 엉뚱하게 나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진 교수는 20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동안 여러 가지(문제)가 있는데 지금 처방도 잘못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당정 관계를 검사동일체 원리에 따라서 사당화를 시켜버렸다"면서 "(당정 관계를) 상하 위계조직을 만드니까 이번에 말도 안 되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하는데, 그거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두고 "지금 그 결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교수는 "두 번째로는 (대통령) 주변을 다 이념 편향 극우 분자들로 다 채워버렸다"면서 "그러니 실용적인 민생을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정체성 정치를 하는 것이다. 국가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해서 공산전체주의랑 (싸우는 식이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니 중도층들이 볼 때 도대체 이거 뭐지 싶다"면서 "TK에 아주 이념적인, 이념적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아니면 아직도 한국전쟁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만족할지 몰라도 수많은 사람들, 특히 서울 같은 중도층이 많은 곳에서는 (표가) 다 떨어져나갔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그다음에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정치를 전쟁 치르듯이 하고 있다"면서 "저쪽은 한국전쟁 치렀던 전사들이고 이쪽은 민주화 투사들이다. 그러니 이쪽은 상대를 절멸하는 식으로 하니, 만나서 타협하고 협상하고 이런 게 아니라 절멸해야 된다는 방식으로 계속 끌고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지금 처방도 엉뚱하게 나오는 것"이라며 "전혀 관계 없는 대표도 못 갈고 대표 밑에 있는 사람들을 갈면서 소통을 하겠다고 한다. 당연히 국민들이 보기에는 만족을 못 한다"고 비판했다.
[이명선 기자(overview@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가는 참사의 책임에서 스스로를 면책시켰다"
- 새로운 정치 키워드, 지역정당과 연합정치
- 복귀 이재명, '통합' 방점…"체포동의안 처리과정 더 왈가왈부 말라"
- 한국은행 2급 이상 임원급 중 여성 비중 3%에 불과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인요한…자칫 최재형·김은경 혁신위 될라
- 尹대통령, 이·팔 분쟁에 "인도적 지원 협력할 것"
- '김기현 2기' 첫 고위당정…"유류세 인하 연장", "배추 2900톤 배출"
- 김영삼·노무현과 함께 '노동 정책' 여정에 접어들어
- 김무성, '바른정당 동지' 유승민에 "탈당 안 돼…패배 누명 쓴다"
- 국산 하이볼과 위스키, 세금 내려 반값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