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서수진·황영웅, 복귀 시동..냉담vs응원 '갑론을박'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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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걸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과 가수 황영웅이 나란히 복귀를 예고했다.
서수진의 학폭 논란은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부터 시작됐다.
서수진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고, 결국 서수진은 2021년 3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학폭을 비롯해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논란 등에 휘말렸던 황영웅도 활동 재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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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 따르면 서수진은 최근 BRD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학폭 논란 여파로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서수진의 학폭 논란은 지난 2021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부터 시작됐다. 글 작성자는 서수진이 학폭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서수진은 해당 의혹을 거듭 부인했지만, 동창인 배우 서신애도 나서 서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서신애의 등장으로 판은 제대로 뒤집혔다. 서수진이 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고, 결국 서수진은 2021년 3월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같은해 8월 팀에서 탈퇴하고 이듬해 3월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도 떠났다.
서수진은 지난해 9월 학폭 최초 폭로자와 법적 다툼을 마무리했다. 당시 서수진의 법률대리인 측은 "서수진은 법적 절차를 통해 논란을 종식하고자 폭로자를 형사고소했으나, '혐의없음' 결정이 있었다"며 "여러 차례 논의 끝에 폭로자의 게시글과 관련,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수진은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그는 지난 6월 30일 개인 SNS을 개설했다. 이에 서수진이 활동 신호탄을 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런 그가 새 소속사와 손을 잡고 가요계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황영웅은 지난 8월 26일 팬카페를 통해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의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복귀를 알렸다. 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황영웅은 지난 3월 종영한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했다. 당시 황영웅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방송 도중 학폭 가해, 폭행 및 상해 전과, 데이트 폭력 등 의혹에 휘말렸다.
이 같은 논란에도 황영웅은 결승 1차전까지 진출하는 등 방송 출연을 강행했다. 그러나 커지는 비난 속에 결국 2차 결승전 직전, 자진 하차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그러나 황영웅의 자숙 시간은 비교적 짧았다. 그는 지난 3월 우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새 보금자리까지 찾은 그는 '불타는 트롯맨' 하차 이후 6개월 만에 복귀를 확정했다.
서수진과 황영웅은 공인에 준하는 연예인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많은 이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이들은 대중에게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들은 모두 학폭 가해자 등으로 지목되며 물의를 빚었다. 또 논란의 꼬리표가 떼어지기도 전에 빠른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
이들의 복귀를 두고 대중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른 복귀를 택한 서수진과 황영웅에게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은 따뜻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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