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수원FC 잡고 잔류 조기 확정 노린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0. 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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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를 잡고 K리그1 잔류를 조기 확정 지을 수 있을까.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4시 4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10위 수원FC에 승점 14점 차로 앞서있다.

대전은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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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수원FC를 잡고 K리그1 잔류를 조기 확정 지을 수 있을까.

대전하나시티즌은 22일 오후 4시 4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리그 33경기 11승 12무 10패로 8위(승점 45점)에 위치하고 있다.

파이널라운드 일정이 시작된다. 대전은 파이널라운드 B그룹에 속해있다.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잔류를 1차 목표로 내세웠지만 대전은 차곡차곡 승점을 적립하며 6위 진입을 노렸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 목표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대전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한다. 이번 K리그1은 12위 팀이 다이렉트 강등을 당하고, 10위와 11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대전은 10위 수원FC에 승점 14점 차로 앞서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조기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할 수 있다. 이번 라운드를 마치면 4경기가 남는데 수원FC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기면 승점 14점 차가 되기 때문이다.

수원FC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12점밖에 얻지 못한다. 하지만 대전은 방심하지 않고, 홈에서 승리를 통해 조기 잔류를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대전은 지난달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전반 32분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다시 홈에서 맞붙게 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대전은 올 시즌 수원FC 상대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맞대결을 포함해 올 시즌 첫 경기에서도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마지막 대결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

이를 위한 키플레이어는 레안드로다. 2020년 K리그 무대에 온 레안드로는 데뷔 시즌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곧바로 K리그2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합류한 그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는 물론, 특유의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 시즌 대전이 K리그1 승격 후에도 수비진을 파괴하는 크랙으로서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레안드로는 현재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백성동과는 단 한 개의 어시스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도움왕 경쟁에도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다.

잔류 확정을 위해선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하나시티즌 구단도 필요한 만큼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한다. K리그 최초로 글로벌 엔터테이너 타이탄 더 로봇(Titan the Robot)을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초청한다.

수준 높은 로봇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된 타이탄 더 로봇은 지난 수년간 전 세계 50여 개국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또한 수준 높은 퍼포먼스 쇼를 통해 각계각층으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낸 월드 클래스 스타 로봇이다.

타이탄 더 로봇은 경기 전, 대전월드컵경기장 남문광장에서 퍼포먼스를 비롯해 매치볼 전달,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응원TIME, 하프타임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남문광장에서는 직접 체험하며 과학의 신비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과학체험 존도 마련된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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