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강한 ‘30일’, 18일 째 1위 [박스오피스]

이기은 기자 2023. 10. 2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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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일', 배우들의 힘이 장기적으로 통하는 분위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30일 1051개 스크린에서 5만8615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누적관객수 140만7496명을 기록했다.

3위는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로 1만1851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관객수는 3만72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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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영화 '30일', 배우들의 힘이 장기적으로 통하는 분위기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30일 1051개 스크린에서 5만8615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누적관객수 140만7496명을 기록했다. 이는 18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인 수치다.

국내 추석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한국 영화들이 개봉한 가운데, 승자는 이 코믹 로맨스가 거머쥐었다. 영화는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부부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지난 3일 개봉 이래, 부담 없이 편하게 보기 좋은 편한 멜로극으로 전 연령층에게 사랑 받고 있다.

압도적인 신작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영화의 조용한 장기 독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멜로 경험치가 높은 강하늘, 정소민의 호연도 영화 흥행에 일조한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경쟁작 외화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이 2위를 차지했는데, 1만2088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2만5736명을 기록했다.

3위는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믿는 자'로 1만1851명의 관객을 모았고, 누적관객수는 3만722명으로 집계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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