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난 남궁민‧안은진…'연인', 오늘(21일) 100분 몰아친다

▲ 제공|MBC '연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인’ 드디어 재회한 남궁민과 안은진의 이야기가 100분 펼쳐진다.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 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 극본 황진영) 13회가 애절함이 폭발하는 엔딩으로 안방극장 눈물샘을 터뜨렸다. 이장현(남궁민)이 포로시장에 끌려온 것도 모자라, 경매단으로 내몰린 유길채(안은진)를 발견한 것. 서로의 행복만을 바랐건만 이토록 가혹하게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슬픈 운명에 시청자들도 가슴을 쳤다.

유길채를 잡고 “왜!”라며 비명 같은 절규를 토해낸 이장현, 망가진 몰골이 되어 두 눈 가득하던 생기를 잃은 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유길채의 모습은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는 촘촘하게 쌓아온 인물들의 애절한 감정을 폭발적인 열연으로 담아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드디어 만났다”, “이렇게 슬프게 재회할 줄이야…”, “제발 두 사람 행복하게 해 주세요” 등 반응을 쏟아냈다.

이런 가운데 21일 ‘연인’ 제작진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고 슬펐던 13회 엔딩 직후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장현은 경매단 위로 올라가 유길채를 바라보며, 그녀에게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고 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유길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이장현이 내민 손을 바라보다, 고개를 들고 드디어 이장현의 눈을 본다. 이에 이장현은 망설임 없이 유길채의 손을 잡는다.

찰나를 포착한 스틸만으로도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이장현은 유길채와 이별 후에도 마음속에 오직 그녀만을 품고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랐다. 유길채 역시 자신이 이장현을 떠난 만큼, 그에게만은 이런 모습을 절대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터. 원치 않은 모습으로 만나게 된 두사람의 후회와 안타까움, 그리움이 담겨 보는 이들을 더 몰입하게 한다.

한편 이와 관련 ‘연인’ 제작진은 “오늘(21일) 방송되는 14회에서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애절한 재회 이후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달려든다. 이장현과 유길채의 가슴 시린 사랑과 눈물겨운 운명 소용돌이, 이를 폭풍 같은 감정으로 담아낸 남궁민, 안은진 두 배우의 눈부신 열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연인’ 14회는 21일 평소보다 20분 빠른 9시 30분부터 100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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