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 천년의 복을 빚다'…김해분청도자기 축제 개막
[생생 네트워크]
[앵커]
경남 김해에서는 분청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분청은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을 대변하듯 투박하지만 자유롭고 생동감 넘치는 표현이 특징인데요.
축제 현장을 김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은은한 백색 도자기 위에 서로 다른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섬세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한 편의 그림 같은 도자기들은 모두 조선시대 서민들이 사용하던 '분청도자'입니다.
분청도자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 축제가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도공들과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김해는 명실상부한 분청도자의 중심이 됐습니다.
<홍태용 / 김해시장> "분청사기를 홍보하실 수도 있고 좋은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 김해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축제에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전통 도자기부터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생활 도자기까지 종류도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습니다.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비롯해 도공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를 구매할 수 있는 부스는 축제의 백미로 꼽힙니다.
또 가족 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흙 높이 쌓기대회나 노천가마에서 토기를 굽는 등의 다양한 행사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분청 천년의 복을 빚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이곳 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
#분청자기 #김해시 #도자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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