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을 아시나요?'…대구·경북 다양한 행사

정지훈 2023. 10. 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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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오는 25일은 '독도의 날'인데요.

하지만 아직 '독도의 날'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선 독도의 날을 기념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 영일대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행사장엔 독도와 울릉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독도와 울릉도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부터 화장품과 문구류, 공산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참여한 25개 업체에서 60여 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독도를 알리고 우리 실생활에서 보다 가깝게 독도를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를 주최한 독도재단은 독도교육을 비롯해 독도 탐방, 자연환경 연구 등 다양한 독도수호와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독도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공공기관, 기업과 함께 독도 알리기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유수호 / 독도재단 사무총장> "독도의 날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독도 수호 의지를 표명하고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입니다."

일본은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하고 있는데요.

시마네현에서 지난 2005년 조례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념일을 제정했습니다.

이후 지자체 주관 행사에 정부 고위급 인사를 보내 억지 주장에 힘을 보태는 모습입니다.

때문에 심해지는 일본의 역사 왜곡에 독도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면서도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텐데요.

독도에 대해서 좀더 우리가 공부를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자]

네, 대구와 경북에선 각 지역 교육청을 중심으로 독도 교육 주간을 운영하는 등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연간 1천명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독도탐방 행사입니다.

최근 재외 거주 학생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 등이 독도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가자들은 독도와 관련한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대구와 경북지역엔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독도의 역사 등을 공부할 수 있는 독도 전시·체험관과 사이버교육관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VR을 통해 독도의 자연 환경을 체험해 보고, 다양한 주제들을 학습하면서 학생 스스로가 독도의 소중함에 대해 배우고 느끼고 있습니다.

<김보민 / 대구 동산초등학교> "여기 와보니까 독도가 다양한 생물들이 생존하고 있고 또 해저 자원도 많으니까 그러면 독도는 우리한테 정말 소중한 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서희 / 대구 동산초등학교> "진짜 제가 독도에 와 있는 느낌이 들었고 보니까 막 바다도 있고, 독도를 제 눈앞에서 VR로 봤잖아요. 그래서 진짜 더 가보고 싶고 아름다워요."

경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독도학교에선 온라인 강의 수강과 독도사랑 손글씨 등 다양한 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는 25일 열리는 독도의 날 행사에 직접 참여가 어렵다면, 지역 가까이 있는 독도체험관이나 사이버독도교실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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