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다음 주 국내 기름값 인상 가능성
[앵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습니다.
어제 우리 증시도 7개월 만에 코스피 2,400선 아래로 무너진 가운데, 다음 주에는 국내 휘발윳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부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 소식부터 알아보죠, 또 하락했다고요?
[기자]
어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0.86% 하락한 3만 3,127.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1.26% 떨어진 4,224.16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 밀린 1만2,983.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하루 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내놓은 발언에 주목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고 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도 않다는 말이었는데요.
파월 의장 발언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한때 5%를 돌파했는데,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는 전날보다 1.45% 오른 21.71로 지난 3월 24일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월가의 불안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우리 증시와 환율도 출렁였는데, 한동안 이런 흐름을 이어가는 걸까요?
[기자]
어제 우리 증시도 모두 하락 마감했죠,
코스피는 개장부터 2,400선이 무너져 그제보다 1.69% 떨어진 2,37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을 내준 게 지난 3월 21일 이후 7개월 만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 낙폭은 더 커서, 그제보다 1.89% 내린 769.25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 증시 역시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져 하락장은 다음 주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기름값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1768.29원, 전국에서 휘발윳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리터당 평균 1841.82원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경유는 전국 평균 리터당 1686.13원, 서울 평균 리터당 1763.35원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를 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13.3원, 서울은 14원 내렸습니다.
경유도 역시 전국적으로 7원가량 내렸는데요,
다만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동 사태 긴장이 고조되면서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 평균 가격이 지난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91.4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 2주 이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다음 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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