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추가 확진 사례 없어…확산 차단 조치
[앵커]
어제 충남 서산 한우 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인돼, 정부가 이틀째 확산 차단 조치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 농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과 마찬가지로 1종 가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 럼피스킨병, 어제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병된 이후, 정부는 위기 경보 단계 '심각'을 발령했습니다.
정부는 이틀째,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으로부터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대 안에 있는 소 사육농장 210곳, 해당 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다른 농장 160곳에 대한 정밀검사도 진행 중입니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40여 마리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서산과 태안, 당진, 예산, 홍성 등 5개 시군 소 사육농장 등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어제부터 전국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소 농장과 도축장, 사료농장 등이 대상입니다.
어제 첫 확진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 농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럼피스킨병은 강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구제역과는 달리 공기 중 전파는 이뤄지지 않고 주로 모기 같은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됩니다.
이 병에 걸린 소는 고열과 피부 결절이 나타나고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정부는 이미 발병에 대비해 50만여두에 대한 백신을 확보해둔 상황인데, 확보된 물량 등을 토대로 백신 접종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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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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