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이제는 TOP4 경쟁!’ 대구vs전북, ACL에 한 발 다가설 팀은?

포포투 2023. 10. 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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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를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 없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은 세징야의 정확한 복귀일을 알 수 없는 대구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이러한 신뢰에 보답하듯 고재현은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며 대구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전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축구 선수단 대표로 무려 4명을 보내며 가장 많은 차출 선수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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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본격적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쟁이 시작된다. 파이널A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뤄낸 양 팀은 이제 TOP4라는 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딛는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21일 오후 4시 30분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3라운드를 치른다. 대구와 전북 모두 승점 49점이지만 전북이 다득점에서 앞서 4위, 대구가 5위에 위치해 있다.


# ‘7경기 무패’ 대구,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복귀 노린다!


대구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7경기에서 4승 3무를 보여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5점을 쌓았다. 같은 기간동안 대구보다 좋은 성적을 낸 팀은 광주뿐이다. 또한 최근 4경기는 팀의 ‘에이스’ 세징야 없이 얻어낸 결과이다. 팀 내 득점 2위, 도움 1위를 기록하며 공격의 핵심인 세징야 없이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다는 것은 세징야의 정확한 복귀일을 알 수 없는 대구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소식이다.


세징야의 공백은 고재현이 든든하게 메웠다. 고재현은 최근 7경기 4골을 넣으며 대구의 상승세에 단단히 한 몫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전체 대회 36경기 14골 3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고재현은 이번 시즌 공격진 중에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신뢰에 보답하듯 고재현은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며 대구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구는 이번 시즌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6승 8무 2패를 기록하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는 무패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북과의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번 경기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대구는 다시 한 번 철옹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를 얻기 위해 싸울 것이다.


# ‘금의환향’ AG 전사들 복귀, 완전체로 돌아온 전북


전북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전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축구 선수단 대표로 무려 4명을 보내며 가장 많은 차출 선수를 내보냈다. 심지어 송민규, 백승호, 박진섭 같은 팀 내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야 했기에 그에 따른 전력 약화가 불가피 했다. 지난 시즌에는 우승 경쟁을 했지만 이번 시즌은 10위까지 떨어지는 약해진 모습을 보여주던 전북이었기에 걱정이 컸다.


실제로 파이널 라운드 직전 경기인 33라운드 전까지 7위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경기를 진다면 구단 사상 첫 파이널B로 가게 될 가능성도 있었다. 다행히 33라운드를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의 상징인 ‘닥공 축구’가 힘을 많이 잃었다는 평가는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AG 금메달리스트들이 돌아왔다. 팀 내 공동 득점 1위 송민규가 돌아오며 공격력이 강화됐다. 팀 내 키패스 1위 백승호의 가세로 더 많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팀 내 출전시간 2,3위 김정훈과 박진섭은 수비진에 무게를 실어준다. 4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전북은 완전체로 돌아와 15년 연속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 동료에서 적으로! 황재원vs송민규&백승호


2주전 금메달의 기쁨을 함께 나누던 동료를 이젠 적으로 만난다. 대구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황재원은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되었다. 대표팀에서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제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와 잔여 경기를 치른다.


황재원 역시 이번 시즌 수비수들 중에서 태클 성공률 2위를 기록하며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도 차단 횟수 3위, 수비 블록 횟수 3위 등 다양한 수비 지표에서 우수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운명의 장난인지 황재원이 상대하게 되는 전북의 왼쪽 공격 라인에는 송민규가 포진해 있다. 송민규는 왼쪽 윙으로 리그 6골을 넣으며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송민규는 17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전북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송민규 뿐만 아니라 백승호까지 있다. 백승호는 소속팀에서 중앙에서 왼쪽, 좌측 미드필더까지 소화를 한다. 심지어는 최전방 투톱으로 출전하여 왼쪽을 담당하기도 한다. 전북의 핵심 선수인 만큼 선발 출전의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황재원과 경기장 내에서 자주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금메달리스트들의 ‘창과 방패’ 대결에서 어떤 선수가 이길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이다.


양 팀은 지난 4경기 맞대결에서 승리를 두 번씩 가져갔다. 또한 그 4경기에서 12골이 나올 정도로 서로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여정에서 누가 첫 시작을 기분 좋게 가져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이다.


글=’IF 기자단’ 2기 김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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