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보답' 한국인 19명 태운 수송기 도쿄 도착
[앵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교민 19명이 오늘(21일) 새벽 일본 수송기를 타고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주 한국이 수송기로 교민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을 함께 태워줬는데,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인 수송으로 보답한겁니다. 한편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차원이라며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10여명의 한국인들이 수송기에서 내립니다.
대사관 직원들이 반가운 얼굴로 환영합니다.
오늘 새벽 3시 15분쯤 이스라엘을 출발한 일본 수송기가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수송기에는 일본인 가족 64명과 한국인 가족 19명이 탔습니다.
지난 14일 한국이 일본인 가족 51명을 함께 이송한데 대한 일본의 보답 차원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잠시 일본에 머물거나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일본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양국의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는 인도주의적 이유로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했습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한 선거 운동 모금행사에서 이스라엘의 지상전 투입이 연기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인질이 자유의 몸이 될 때까지 지상전을 미루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겁니다.
미국은 미국인 10여명이 더 인질로 잡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도 하마스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지상전 투입 연기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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