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한국에서 K팝 춤췄던 WC 위너, 금지약물 복용으로 2년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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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미드필더 파푸 고메스(35, 아르헨티나)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고메스의 소속팀 세리에A AC몬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고메스에 대한 도핑 테스트 결과로 2년 자격 정지 결과를 전달 받았다"라며 고메스의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고메스가 2년 자격 정지를 받아들인다면 자연스럽게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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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베테랑 미드필더 파푸 고메스(35, 아르헨티나)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고메스의 소속팀 세리에A AC몬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고메스에 대한 도핑 테스트 결과로 2년 자격 정지 결과를 전달 받았다"라며 고메스의 징계를 공식 발표했다.
고메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FC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금지약물 중 하나인 테르부탈린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C몬차 구단은 고메스가 기관지 경련 완화를 위해 복용했고 이는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구단은 다음 단계를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고메스가 2년 자격 정지를 받아들인다면 자연스럽게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2005년 아르헨티나의 아스널 풋볼 클럽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탈리아 카타니아를 통해 유럽에 진출한 뒤, 우크라이나 메탈리스트 카르키프를 거쳐 세리에A 아탈란타에 합류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2014년 여름부터 2021년 1월까지 6년 반 동안 아탈란타에서 252경기 59골 72도움을 올리며 세리에A 정상급 공격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21년 둥지를 튼 세비야에서도 활약했다.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2시즌 반 동안 90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여름에는 세비야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방한 기간 K팝과 댄스를 배우며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도 나선 바 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조별예선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전과 16강 호주전에 선발 출전했다. 대표팀 경력은 17경기 3골에 그쳤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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