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웃고, 이효리·이석훈 울었다…본업으로 돌아온 ★들의 천차만별 성적표 [TEN피플]

김세아 2023. 10. 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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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방송인, 유튜버로 더 알려졌던 성시경, 이효리, 이석훈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본업, 이들이 써내려간 성적은 어땠을까.

6년 만에 본업으로의 귀환으로 화제를 몰았던 가수 이효리 또한 성적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대중에게 심사를 받은 이들이 써내려갈 앞으로의 성적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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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성시경 이효리 이석훈 / 사진=텐아시아 DB



MZ세대에게 방송인, 유튜버로 더 알려졌던 성시경, 이효리, 이석훈이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돌아온 본업, 이들이 써내려간 성적은 어땠을까. 

'성발라'가 아닌 유튜버로 활약을 보여왔던 성시경이 신곡을 발매했다. 성시경은 19일 브라운아이즈소울의 나얼과 함께한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정규 8집 앨범 'ㅅ(시옷)'을 내놓은 이후 2년 5개월 만의 신곡이다. 

성시경 / 사진제공=에스케이재원(주)



가수로서 무대가 아닌 방송, 유튜브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만큼 오랜만에 발표한 이번 신곡 성적에 신경이 쓰였을 터. 우려와는 다르게 '잠시라도 우리'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실시간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잠시라도 우리'는 대중성의 자표로 여겨지는 멜론의 톱 100 및 핫 100(발매 30일/100일 이내 최신곡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20일 기준)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오후 기준 핫100과 톱100 모두 8위로 떨어지긴 했으나 최근 아이브, 악뮤, 제니 등 아이돌이나 임영웅 등의 노래로 채워진 차트에서 발라드 가수가 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수치다. 

이석훈 / 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성시경과 마찬가지로 웹예능 '썰플리'와 음악 예능 '월간 더 스테이지'의 단독 MC로 입담을 자랑하고 있는 가수 이석훈 역시 감성 발라드로 대중들에 돌아왔다. 16일 이석훈은 네 번째 미니앨범 '무제(無題)'를 발매했다.

이는 이석훈이 가수로서 약 11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으로 정통 발라드뿐만 아니라 어쿠스틱, 록 발라드, 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으로 구성돼있어 순환되는 사랑의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석훈은 성시경과 마찬가지로 가을 감성의 발라드를 내세웠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타이틀곡 '향기'는 20일 기준 멜론 톱100에는 차트인하지 못했고 핫100에서는 100위를 기록했다. 같은 발라드 계열임에도 음원 성적에서 저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효리 / 사진제공=안테나뮤직



6년 만에 본업으로의 귀환으로 화제를 몰았던 가수 이효리 또한 성적에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효리는 12일 새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하면서 이번 신곡을 통해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이효리만의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동안 이효리가 보여왔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곡인 '후디에 반바지'는 래퍼 행주가 프로듀싱한 곡으로 이효리의 여유롭고 당당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이지리스닝 계열로 듣기 편한 멜로디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의 날씨와 맞는 무드의 곡이다. 하지만 음원 성적에서는 뜨뜻미지근했다. 

'후디에 반바지'는 20일 기준 멜론 핫100에서는 87위, 톱100에서는 차트인 하지 못했다. 그간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오며 활약해왔으나 6년 만의 본업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모습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화제성도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애당초 이효리는 음원 퀄리티나 음악성 보다는 예능 등의 화제성을 기반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이효리가 과거와 같은 히트를 기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도전을 하고 새 음원을 내놓은 자체에 대해서는 호평이 많다. 

방송과 유튜브에서 종횡무진하며 활약을 보이는 이들이지만 음원 성적은 각기 엇갈린 모습이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대중에게 심사를 받은 이들이 써내려갈 앞으로의 성적표는 어떨까. 잘되면 잘되는대로 팬들은 즐겁고, 안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스타의 모습을 보며 팬들은 용기를 얻는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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