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얼굴 전체 미라처럼, 노란 테이프 떼어내자 눈 위에 봉투가 ‘경악’(용감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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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재산 노린 '잘못된 만남'이 전파를 탔다.
피해자는 큰 규모의 주점을 운영하는 40대 여성으로 부유한 듯 보였지만 실은 채무가 상당했다.
무언가 숨기는 듯했던 종업원은 수사 끝에 남자친구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택배 배달로 위장해 침입한 정황을 알렸다.
검거된 남자친구 이 씨는 자신은 망만 봤을 뿐 '대구형'이 피해자의 집에 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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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피해자 재산 노린 '잘못된 만남'이 전파를 탔다.
10월 2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연출 이지선) 9회에는 지난주에 이어 광주경찰청 김병훈 형사, 박기명 형사와 광진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천종하 경감, 강남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박성권 경위가 출연해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소개된 사건은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사망했다는 무전이 시작이었다. 최초 목격자는 피해자의 친언니로, 전날부터 동생과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가봤던 것. 피해자의 코를 제외한 얼굴 전체가 미라처럼 노란 테이프로 감겨있었고 특히 테이프를 떼어내자 피해자의 눈 위에 부의 봉투가 붙여져 있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피해자는 큰 규모의 주점을 운영하는 40대 여성으로 부유한 듯 보였지만 실은 채무가 상당했다.
피해자의 통화 기록을 조사한 결과, 그의 가게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이 피해자와 통화 직후 대포폰을 사용하고, 피해자의 집 근처에 있는 이와 연이어 통화한 기록이 발견됐다.
종업원은 피해자와 인사를 나눴고, 이후 남자친구와 통화를 한 것이라 말했다. 무언가 숨기는 듯했던 종업원은 수사 끝에 남자친구가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택배 배달로 위장해 침입한 정황을 알렸다.
검거된 남자친구 이 씨는 자신은 망만 봤을 뿐 '대구형'이 피해자의 집에 갔다고 주장했다. '대구형' 강 씨는 이 씨와 인터넷 '한 탕' 카페에서 만난 이로 택배기사인 척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람의 근본 없는 '한 탕 주의'가 만들어낸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강 씨는 징역 12년, 이 씨는 징역 7년, 종업원은 징역 2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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