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총학생회,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명 관련 입장문 전달

2023. 10.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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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 개통을 앞두고 대구대 총학생회가 1호선 하양 역명 관련 입장문을 경산시에 전달했다.

20일 대구대에 따르면 대구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되는 역명이 '대학 편가르기'가 아닌 '대학 상생'의 원칙으로 정해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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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재 대구대 총학생회장(왼쪽)이 19일 경산시 관계자에게 입장문을 전달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헤럴드경제(경산)=김병진 기자]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 개통을 앞두고 대구대 총학생회가 1호선 하양 역명 관련 입장문을 경산시에 전달했다.

20일 대구대에 따르면 대구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을 통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구간에 신설되는 역명이 '대학 편가르기'가 아닌 '대학 상생'의 원칙으로 정해져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대구대 총학생회는 입장문에서 "대구대학교 2만 학생의 염원을 담아 시장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새로운 하양연장 구간의 역명은 '대학 편가르기'가 아닌 '대학 상생'의 원칙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대구대학교는 대구도시철도가 경북 지역으로 처음 연장되던 때는 물론 이번 하양구간 연장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염원을 담아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모집하는 신입생 수가 4300여 명에 달하는 전국 10위권의 대형대학이고 교통 약자인 장애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는 대구대 구성원이 하양 연장 구간을 가장 많이 이용하리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동재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하양구간 역명에 특정 대학의 명칭이 반영되는 데 반해 그렇지 않은 대학들이 생긴다면 이들 대학 학생과 구성원의 상심은 클 것"이라며 "이번 하양연장 구간 역명 제정이 지역 대학들이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연장 구간(총 8.89km) 중 하양읍 부호리 교차로 앞과 하양역 남서측 등 경산 하양읍 지역 2곳에 역사가 신설된다.

대구시교통공사는 내년 말 연장 구간 개통을 목표로 경산시에 하양읍 지역 2개 신설 역사에 대한 역명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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