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민 학교까지 공습 이어져…유엔 "학교 20곳 넘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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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 주민들이 머무는 난민캠프 등 민간시설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폭격으로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피란민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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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자지구 주민들이 머무는 난민캠프 등 민간시설에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기구(UNRWA)는 폭격으로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캠프 피란민 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에는 4천 명 넘는 피란민이 머물던 가자지구 중부의 마가지 난민캠프가 공습을 받아 최소 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두 난민 캠프는 모두 학교를 피란민 대피소로 쓰는 곳이었습니다.
UNRWA는 보고서에서 "가자지구 전역에서 UNRWA 시설 33곳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됐다"며 "전쟁 시작 이후 시설에 있던 100명 넘는 피란민이 다치고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지금까지 20곳 넘는 가자지구의 학교가 공습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필리페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민간인의 생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이라며 "가자지구에는 더 이상 안전한 곳이 없다. UNRWA 시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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