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1G 만에 탈락' 두산, 팬들 향한 사과문 게재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

오상진 2023. 10. 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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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에서 1경기 만에 탈락한 두산 베어스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두산은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9-14로 패한 뒤 20일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 이미지를 게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보여준 두산의 경기력 또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산은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두산 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1년 내내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사과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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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SNS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가을야구에서 1경기 만에 탈락한 두산 베어스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두산은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9-14로 패한 뒤 20일 공식 SNS 계정에 사과문 이미지를 게재했다.

두산은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응원과 격려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기대와 달리 더 높은 곳으로 오르지 못했습니다. 저희가 부족한 탓입니다"라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기필코 미라클 두산의 저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음 시즌에 대한 다짐을 밝혔다.

두산은 올 시즌 74승 68패 2무(승률 0.521)를 기록하며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60승 82패 2무 승률 0.423) 9위에 머물렀던 성적에 비하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초보' 이승엽 감독의 운영은 팬들의 마음을 채우기에 다소 부족했다. 한때 3위까지 올랐던 두산은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미끄러지며 5위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했다. 지난 1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열린 포스트시즌 출정식에서는 전광판에 이 감독의 영상이 나오자 일부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보여준 두산의 경기력 또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책, 폭투 등 실수가 겹치며 무려 14점을 NC에 헌납했다. 이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됐다.

가을야구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두산은 성난 팬심을 달래기 위해 사과문을 올렸다. 두산은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두산 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1년 내내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사과와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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