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뉴질랜드, 농업분야 기술교류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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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및 자연환경이 비슷한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질랜드가 농업 분야 기술협력 등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던 엘리자베스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만나 양 지역의 교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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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기후 및 자연환경이 비슷한 제주특별자치도와 뉴질랜드가 농업 분야 기술협력 등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던 엘리자베스 베넷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만나 양 지역의 교류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뉴질랜드의 키위 협동조합이자 세계 최대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인 제스프리 코리아 한국·제주도 대표 및 뉴질랜드 무역진흥청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베넷 대사는 “비슷한 기후와 자연환경을 지닌 제주와 뉴질랜드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제스프리 키위의 재배 면적 90% 이상이 제주에 있다는 것이 아주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제스프리 코리아 대표단은 “2004년 서귀포시와 제스프리 간 키위 생산 협약을 체결한 이후 감귤 성공 신화를 이뤄낸 제주농가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기술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제주농업을 이루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영훈 지사는 “감귤의 당도관리 재배기술은 키위 재배와 비슷한 유형으로, 제주농가가 키위를 대체작물로 삼기에 상당히 유리한 부분이 있다”며 “제주도가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을 통해 농정의 틀을 바꿔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만큼, 대체작물 전환을 위한 기술교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주와 뉴질랜드는 섬이라는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어 농업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분야 등에서도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던 베넷 뉴질랜드 주한 대사를 비롯해 뉴질랜드 무역진흥청 상무 및 제스프리 임원 등 70여 명은 제주 제스프리 농장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19~20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
도는 지난해 기준 대한민국 키위 생산량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스프리 키위의 국내 재배 면적 중 90%(전국 232㏊, 제주 212㏊) 이상이 제주에 자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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