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는 피홈런' SSG·NC 준PO 1차전 선발투수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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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양 팀은 21일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SSG는 좌완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를 내세우고, NC는 우완 토종 신민혁을 예고했다.
신민혁은 제구력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신민혁도 세 가지 구종을 활용하는 스리피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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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운명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가 확정됐다.
양 팀은 21일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SSG는 좌완 외국인 투수 엘리아스를 내세우고, NC는 우완 토종 신민혁을 예고했다.
엘리아스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엘리아스는 5월 막바지 애니 로메로의 대체 선수로 KBO 무대에 입성했다.
엘리아스는 전형적인 스리피치 투수다. 구종별 구사율은 패스트볼 49.8% 체인지업 26.8% 커브 20.2%로 패스트볼 위주의 피칭을 즐긴다. 우타자에겐 체인지업, 좌타자에겐 커브 비중이 늘어난다.
구사율이 높은 만큼 패스트볼에 자신이 있다. 엘리아스의 평균 구속은 148.8km/h로 리그 6위이며. 좌완으로 한정하면 1위다(100이닝 기준) 패스트볼 구종가치는 8.6로 체인지업(2.8), 커브(-0.1)보다 매우 높다
구속에 비해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이 6.37로 낮은 편이다. 보더라인 피칭보다는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욱여넣는 피칭을 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9이닝당 볼넷 비율이 2.26으로 준수하지만, 뜬금없는 피장타를 간간이 허용하는 편이다.
엘리아스는 우타자에게 약점을 보인다. 좌타자에게 타율 0.254 OPS(출루율+장타율) 0.629를 기록한 데 비해, 우타자에게 타율 0.294 OPS 0.793으로 약했다. 특히 피홈런 12개 중 9개를 우타자에게 허용했다.
탈삼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은 인플레이 타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피장타와 우타자 출루 억제가 중요 포인트다.
신민혁은 이번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남겼다. 신민혁은 제구력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평균 구속은 141.2km/h로 그리 빠르지 않지만, 9이닝당 볼넷 비율 1.84로 최고 수준의 제구력을 자랑한다.
신민혁도 세 가지 구종을 활용하는 스리피치 투수다. 구종별 구사율은 체인지업 41.5% 슬라이더 28.7% 패스트볼 26.7%다.
체인지업이 피칭의 핵심이다. 초구부터 결정구까지 체인지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피안타율은 0.230에 불과한 마구다.
신민혁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뜬공 투수다. 땅볼/뜬공 비율이 0.58로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뜬공을 유도한다.(100이닝 이상 기준) 그만큼 홈런도 많이 내주는 편이다. 신민혁의 올 시즌 9이닝당 홈런 비율은 1.03으로 커리어 내내 1 이상을 기록했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이 열리는 SSG랜더스필드는 타자 친화 구장이다. 좌측 95m-중간 120m-우측 95m로 아담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그 결과 대구 라이온즈파크와 더불어 가장 많은 홈런이 나온다
신민혁은 랜더스필드에서 3경기에 등판해 11이닝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2개를 허용했다.
양 선수 모두 변수는 피홈런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보였듯 단기전에서 홈런은 분위기를 바꾼다.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에서 장타 허용이 많은 두 투수가 맞붙는다. 양 팀은 어떤 장타 억제 비책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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