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처럼' 日 미토마 낭만 택했다, 맨시티 대신 브라이턴 잔류... 4년 재계약+팀 최고 연봉
브라이턴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와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미토마는 오는 2027년 6월까지 브라이턴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도 포함돼 있어 미토마가 더 오래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다. 브라이턴은 "미토마의 마법이 4년 더 이어지게 됐다"고 표현했다.
미토마는 특급 대우도 받는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에 따르면 미토마는 이번 재계약을 통해 팀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한다. 팀 유스 출신 센터백이자 '브라이턴 캡틴' 루이스 덩크와 같은 수준이다. 브라이턴으로선 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약속한 것이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은 "미토마는 우리의 톱 플레이어"라며 "이번 재계약은 훌륭한 소식"이라고 기뻐했다. 데이비드 위어 브라이턴 테크니컬 디렉터도 "미토마와 같은 실력을 갖춘 선수가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환상적인 소식이다. 지난 시즌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 빠르게 적응했고,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미토마가 빅클럽의 관심을 뒤로 한 채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이번 재계약은 더욱 놀라운 결정일 수밖에 없다. 90MIN는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리버풀과 맨시티가 미토마를 쫓고 있었고, 바르셀로나(스페인), 나폴리(이탈리아)도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미토마는 새로운 재계약을 체결해 브라이턴과 가까운 미래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는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과도 공통점이 많은 선수이기도 하다. 같은 아시아 출신에 측면 공격수 포지션에 뛴다는 것이 같은 요소다. 현 기준 몸값도 똑같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과 미토마의 몸값을 5000만 유로(약 715억 원)로 책정했다.
빅클럽 이적 대신 소속팀 잔류를 택해 의리를 지켰다는 점도 비슷한 부분이다. 2015년 토트넘에 도착한 손흥민은 그동안 수많은 이적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토트넘에 남았다. 지난 여름에는 엄청난 연봉을 약속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도 거절했다. 당시 사우디 명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3000만 유로(약 420억 원) 조건의 4년 계약을 제시했다. 토트넘에도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40억 원)를 제시한 만큼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이를 뿌리쳤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지켰다.
프리시즌 도중 손흥민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당연히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꾼다.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가고 있다. 정말 흥미로운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내 꿈"이라고 답했다.
앞서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달에도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토트넘은 6승 2무(승점 20), 8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미토마도 손흥민과 비슷한 길을 걸을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3골 3도움을 몰아쳤다. 2라운드 울버햄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지난 달 본머스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었다. 당시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미토마에게 가장 높은 평점 7.91을 매겼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미토마에게 관심은 가지는 리버풀과 맨시티는 세계 축구의 빅클럽이다. 미토마는 이들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카이세도와 앨리스터도 브라이턴을 떠나 빅6 클럽으로 이적했다"고 예상했다. 이 때문에 일본 언론들도 미토마가 이번 재계약에도 올 여름 이적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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