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 시미엔의 좌절 “이보다 절망적인 적은 없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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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르커스 시미엔은 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냈다.
시미엔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4-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필드 위에서 이보다 더 절망적인 적은 없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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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마르커스 시미엔은 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드러냈다.
시미엔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4-5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필드 위에서 이보다 더 절망적인 적은 없었다”며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이날 1번 2루수 출전한 시미엔은 5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3회와 9회에는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불러들이지 못했다.
9회 타석은 특히 아쉬웠다. 무사 1, 2루에서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갔다.
그는 “동점 기회였다. 번트는 대지 않았다. 다음 타자 시거를 볼넷으로 내보내는 것을 원치 않았기 대문이다. 강하게 때렸는데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했다”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미엔은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 0.159 OPS 0.418로 부진하다. 그는 “오늘뿐만 아니라 지난 몇 경기가 그랬다. 잘맞은 타구도 잡혔다. 계속해서 노력해야한다. 인플레이 상황은 계속해서 만들고 있지만, 질좋은 컨택을 못하고 있다”며 더 나은 컨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8회말 일어난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사구와 이어진 벤치클리어링에 대해서는 “놀랐다. 누구든 경기 도중 다치는 모습은 보고싶지 않다. 그 선수가 우리 팀 최고 타자라면 더욱 그렇다. 힘든 상황이었다”며 생각을 전했다.
상대 투수의 사구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마 저쪽은 다 아니라고 할테고, 우리는 다 그렇다고 할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사구를 던진 투수 뿐만 아니라 가르시아까지 퇴장당한 것에 대해서도 “투수는 당연히 퇴장당하는 거고 왜 타자까지 퇴장당했는지는 나도 설명은 듣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9회 역전을 허용한 마무리 호세 르클럭에 대해서는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선수다. 상대 타자들은 그를 많이 봐왔고, 몇 가지 변화를 줬다. 우리는 여전히 그에게 신뢰를 갖고 있다”며 믿음을 심어줬다.
텍사스는 2승 3패로 몰린 상황에서 휴스턴으로 원정을 떠난다. 6, 7차전을 모두 이겨야 월드시리즈에 갈 수 있다.
그는 “이제 우리가 반응해야할 시간이다. 우리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더 동기부여가 돼있다. 시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좋은 야구를 해야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그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회 장면을 보면 그는 강한 타구를 날렸다. 운이 조금 따를 필요도 있다. 그 타구가 빠져나갔다면 다른 경기가 됐을 것”이라며 시미엔의 타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시미엔은 타석에서는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6회 결정적인 호수비를 해내며 팀의 추가 실점을 막기도 했다.
전직 텍사스 좌완 데릭 홀랜드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시미엔을 싫어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 수비가 모든 것을 바꿨다는 것을 기억하자. 지금 방망이가 제대로 맞고 있지 않더라도 그 부진을 수비에서도 이어가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그를 감쌌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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