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진정한 배리어프리 실현"
[앵커]
문화에는 '장벽'이 있을까요? 누구나 볼 수 있고 또 제작할 수 있다지만, 장애가 있다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데요.
국내에 첫 장애예술 공연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내 첫 장애예술 공연장, '모두예술극장'입니다.
장애 예술가들이 물리적 제약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조성됐습니다.
250석 규모의 공연장은 가변형 블랙박스 형태로 무대와 객석 크기, 위치와 구조가 모두 자유롭게 조절되고, 설계부터 이동 편의성에 중점을 둬, 관객은 물론 공연자를 위한 무대도 단차가 없는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김형희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이런 공간을 통해서 장애 예술인들이 좀 더 (접근권에 대한) 부분들을 해소하고 최적화된 공간을 만들게 됐고요. 그 공간 안에서 장애인 그리고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협업을 통해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도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22일까지는 지적 장애를 가진 배우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호주의 예술단체 '백투백시어터'의 연극이 무대에 오르고, 발달 장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감각 친화 공연 '똑,똑,똑'과, 프랑스와 공동 창작한 '제자리' 등이 모두 무료로 관객을 만납니다.
장애가 있는 사람을 위해 '물리적인 장애'를 없앤다는 의미의 '배리어 프리'
공연계 진정한 '배리어 프리'가 이뤄지는, 장애예술인들이 장벽없이 예술성을 발휘하며 관객과 만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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