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선발 투수는?…SSG 엘리아스, NC 신민혁

배재흥 기자 2023. 10. 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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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엘리아스. SSG 제공



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NC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SSG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35)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엘리아스는 현재 커크 맥카티가 부상 뒤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 김광현과 함께 SSG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원투 펀치’다. 엘리아스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은 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이었다.

그는 정규시즌 3위 확정을 위한 교두보였던 이날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시즌 그의 최종 성적은 22경기 8승 6패 평균자책 3.70이다.

다만, 엘리아스는 올 시즌 NC 타자들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번 시즌 NC와 치른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 7.53을 기록했다. 14.1이닝 동안 13실점(12자책)했다. NC에서는 박민우(0.600·5타수 3안타), 권희동(0.429·7타수 3안타) 등이 엘리아스를 잘 공략했다.

NC 신민혁. 정지윤 선임기자



엘리아스와 맞대결을 펼칠 NC 선발 투수는 신민혁(24)이다.

NC는 정규시즌 다승(20승), 평균자책(2.00), 탈삼진(209개) 등 ‘3관왕’을 확정한 ‘에이스’ 에릭 페디에게 조금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페디는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16일 광주 KIA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는 부상 뒤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은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승리한 뒤 “페디 선수는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것 같고, 상태를 지켜보면서 등판 일정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신민혁은 이번 시즌 등판한 29경기 중 24경기를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선발로 뛴 24경기에서 5승 5패 평균자책 4.02의 성적을 거뒀다. 신민혁은 페디와 지난 19일 등판했던 태너 털리 등을 제외하면 현재 NC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카드다.

다만, 신민혁은 올 시즌 SSG 등판 경기에서 좋은 기억을 쌓지 못했다. 4경기 평균자책 6.57, 12.1이닝 동안 9실점했다. SSG에서는 최지훈(0.600·5타수 3안타), 한유섬(0.500·4타수 2안타) 등이 신민혁에게 강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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