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인도 위협에 캐나다 외교관 철수…양 국민 피해" 비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 주재 자국 외교관 집단 철수와 관련, 인도 정부의 위협에 따른 조치로 양국 국민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비난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인도 정부는 인도와 캐나다 양국 국민 수백만 명의 일상적 생활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외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위반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 주재 자국 외교관 집단 철수와 관련, 인도 정부의 위협에 따른 조치로 양국 국민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비난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온타리오주 브램턴에서 회견을 통해 외교관 철수가 양국 국민 수백만 명의 정상적 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인도 정부는 인도와 캐나다 양국 국민 수백만 명의 일상적 생활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이는 외교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위반한 처사"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인도 출신 캐나다 국민 수백만 명의 안위와 행복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양국 간 여행과 통상, 캐나다 내 인도 유학생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정부는 전날 인도 주재 자국 외교관 62명 중 41명과 가족들을 귀국시켰다.
앞서 인도 정부는 양국의 상호 외교관 숫자를 동등하게 맞춰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캐나다 외교관 철수를 요구했다.
양국은 지난 6월 캐나다인 시크교 지도자의 피살 사건 배후가 인도 정부라는 트뤼도 총리의 공개 언급 이후 계속 악화했다.
이번에 인도 정부는 캐나다 외교관들이 기한 내 철수하지 않을 경우 면책 특권을 박탈하겠다고 위협했다.
현재 인도계 캐나다 국민은 약 2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에 해당한다.
또 인도는 캐나다 내 전체 유학생 국적의 40%를 차지,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
jaey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