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월드컵 우승도 했는데…충격적인 도핑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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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2년 출전 징계를 받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AC 몬차는 월드컵 위너인 고메스가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년 동안 축구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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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알레한드로 파푸 고메스가 금지 약물 복용 혐의로 2년 출전 징계를 받았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AC 몬차는 월드컵 위너인 고메스가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년 동안 축구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렐레보’도 “고메스는 몬차와 계약을 맺은 지 불과 3주 만에 혹독한 소식을 받았다. 반도핑 당국은 그에게 2년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고메스는 월드컵을 며칠 앞둔 지난 2022년 11월 실시된 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 도핑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의사들이 세비야 훈련장을 깜짝 방문했고, 고메스는 며칠 전 밤에 몸이 좋지 않아 팀 닥터와 상의 없이 약물을 복용했다고 밝혔다”라고 했다.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의하면 고메스가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은 터부탈린이다. 터부탈린은 일반적으로 천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지만, 근육이 강화되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 금지 약물에 포함되어 있다. FIFA 외에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이 터부탈린을 금지 약물 리스트에 올려 놓은 상태다.
몬차는 “고메스의 테스트에서 터부탈린이 발견됐다. 우리는 오늘 이탈리아 축구협회(FIFAC)를 통해 FIFA로부터 고메스가 스페인 반도핑 위원회의 1급 선고 통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고메스는 2년 동안 스포츠 활동을 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게 된다. 고메스는 세비야에서 뛰던 2022년 10월 터부탈린을 복용했다”라고 발표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고메스가 약물을 복용했음에도 그해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는 점이다. 당시 고메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해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고메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금지 약물을 사용한 뒤에 월드컵에 참가했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렐레보’는 고메스가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는 만큼, 고메스의 항소가 받아들여질지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고메스가 항소해 제재가 완화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고메스가 35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중요한 일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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