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출국 전 총리에 당부 “전 내각 현장가라…초심 돌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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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순방 기간 동안 전 내각의 장관들 역시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직접 민생 현장을 찾아 정책 정보활동에 매진하도록 해달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1일) 오전 4박6일간의 사우디-카타르 순방에 오르기 전 한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당부하며 “현장을 찾아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 생생하고 살아있는 절규를 들을 수 있도록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도 전 내각에 이 부분을 강조해달라”라고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이 강조한 민생 현장 대응과 소통 강화 의지를 순방 기간에도 전 내각이 유지해 달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 총리에게 정부의 대국민 소통에 대해서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초부터 국민 소통을 강조해왔지만 최근 국민들이 정부가 소통을 더 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만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우리가 초심을 다시 돌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들과의 접촉면을 더욱 넓히고 현장 정책정보 활동을 강화해서 어려운 국민들의 절규를 직접 듣고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라고 총리에게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최근 선거를 위한 정치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는 언급을 참모 회의에서 자주 언급한다”라며 “오늘 지시는 내년 총선 등 선거 유불리를 따지며 주판알 튕기는 소통이 아닌 진정성 있게 전진할 수 있는 소통을 강조한 차원의 주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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