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도부` 합류한 김예지 "유승민·이준석 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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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기현 지도부'에 합류한 김예지 최고위원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포용해야 한다고 당에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12월쯤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예측과 관련해 "저는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해야 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이고, 국민의힘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용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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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기현 지도부'에 합류한 김예지 최고위원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포용해야 한다고 당에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밤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민주주의 정당이라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도 감싸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시각장애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된 데 이어 첫 여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16일 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임명직 당직자 후임인선을 하면서 김 최고위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김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와 유 전 의원이 12월쯤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예측과 관련해 "저는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해야 되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이고, 국민의힘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용에 힘을 실었다.
김 최고위원은 다만 "발전적인 방향이라면 얼마든지 포용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또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잘 판단을 해야 될 것 같다"며 "포용해서 발전적인 부분인지 아닌지를 굉장히 지혜롭게 판단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무조건 100% 포용 하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이 잘 되라고, 원외에서 하는 말들, 또 국민 대다수가 말씀하시는 비판과 지적하는 부분들은 저희가 개선해야 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가 당과 정부를 향해 하는 쓴소리를 '잘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김 최고위원의 생각이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런 것들을 판단해 포용할 수 있는, 열려 있는 정당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최고위원은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선과정에서 유승민 후보 캠프를 지원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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