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만의 우승 도전 길 열렸다...'3경기 연속 역전승' 한신, 히로시마 꺾고 일본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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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3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9년 만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한신은 2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경기서 4-2로 이겼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3연승으로 한신은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2014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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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가 3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9년 만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한신은 2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3차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경기서 4-2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한신은 정규시즌 센트럴리그 1위 어드벤티지 1승을 포함해 4승 무패로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시리즈 3경기 모두 한신의 역전승이었다. 18일 1차전에서 한신은 선취점을 내주고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19일 2차전 역시 선취점을 내준 뒤 1-1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말 2아웃에서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3차전도 선취점은 히로시마의 몫이었다. 히로시마는 4회 초 2사 후 우에모토 타카시의 2루타, 아키야마 쇼고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 3루 찬스에서 사카쿠라 쇼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한신은 4회 말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나카노 타쿠무의 안타, 오야마 유스케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쉘든 노이지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지는 1, 3루 찬스에서 사카모토 세이시로가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2-1 역전을 만들었다.
히로시마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기쿠치 료스케와 고조노 카이토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도바야시 쇼타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히로시마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한신은 6회 말 2사 후 사토 테루아키의 안타, 노이지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사카모토가 빗맞은 타구로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때려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신은 7회 말 키나미 세이야가 안타에 이어 오바타 류헤이가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히로시마는 치카모토 코지를 고의볼넷으로 거르는 선택을 했지만 다음 타자 나카노마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한신은 모리시타 쇼타가 또다시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4-2까지 달아났다.
9회 초 한신 마무리 이와사키 스구루는 1사 후 노마 타카요시에게 볼넷, 코조노에게 안타를 내줘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더이상 흔들리지 않고 도바야시를 헛스윙 삼진, 니시카와 료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승리를 지켰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3연승으로 한신은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2014년 이후 9년 만에 일본시리즈 진출을 달성했다. 구단의 유일한 일본시리즈 우승 기록이 1985년에 멈춰있는 한신은 그토록 바라던 38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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