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하마스 이스라엘 공격은 사우디와 수교 막으려는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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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이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 모임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진격한 이유 중 하나는그들이 내가 사우디와 마주 앉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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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이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수교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자금 모금 모임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진격한 이유 중 하나는…그들이 내가 사우디와 마주 앉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전투원들이 공격한 이유에 대해 "이거 아나요? 사우디가 이스라엘과 수교하길 원하는 걸"이라면서 정식 수교가 임박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항공로 개설에 합의하는 등 수교를 위해 꾸준히 접촉해 왔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적극 중재해왔다.
지난달 유엔총회 때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신의 리더십 아래 이스라엘과 사우디가 역사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와 이스라엘이 수교하면 다른 아랍국 및 이슬람 국가들의 이스라엘 적대감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으로 양측에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양국 수교 논의가 중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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