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 "징동 전 8연패...하고 싶은 말 없고 그냥 저희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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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서 징동 게이밍에 패했다. 이날 패한 BLG는 롤드컵 8강에 올라가기 위해선 2승을 추가해야 한다. BLG의 다음 상대는 프나틱이다.
'엘크' 자오자하오는 경기 후 인터뷰서 징동 전 8연패에 관해 묻자 "징동에게 이렇게 많이 졌는데 딱히 하고 싶은 말은 없고 그냥 저희가 못한 거 같다"며 "오늘 경기서도 초반 실수를 많이 했다. 또 징동에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기회를 많이 준 거 같다"며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2018년 WE 3군 팀인 마이티 이글에서 데뷔한 '엘크'는 처음으로 롤드컵 무대를 밟았다. 이에 대해 그는 "너무 좋다. 무대에서 경기를 즐겁게 하고 있다"며 "제가 프로 된 지 오래됐는데 올해 들어 개인 커리어, 멘탈 관리 부분서 점점 좋아진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이 처음이라는 그는 "다른 나라에 가서 대회를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다"며 "또 전 세계 리그에서 훌륭한 선수를 상대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맛있는 걸 먹거나 좋은 관광지에 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끝으로 '엘크'는 만나고 싶은 팀을 묻자 "누굴 만나는 건 상관없는데 저희만 잘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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