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 재벌 2세와 혼외자 출산… 불륜 숨기려 정라엘 살해한 김도훈

'7인의 탈출' 엄기준이 정라엘 죽음의 퍼즐을 맞췄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9회에서 미스터리 'K'의 존재가 드러났다. K는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김도훈 분)으로, 방다미(정라엘 분)를 죽인 자로 밝혀졌다. 진실을 밝혀낸 매튜 리(엄기준 분)는 복수의 칼을 들었다. 매튜 리가 이휘소임을 모르는 악인들은 자신들을 보호해달라며 위험한 도박을 시작했다.

이날 매튜 리와 7인의 악인들은 방칠성(이덕화 분)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 방칠성은 자신이 이휘소로 죽어야 매튜 리의 복수가 완성될 거라며 죽음을 선택했다. 방칠성은 방다미의 복수를 위해 죽음을 맞이했고, 매튜 리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오열했다. 방칠성의 시신이라도 수습하겠다고 했지만, 악인들이 이휘소를 찾는다는 민도혁(이준 분)의 말에 그 자리를 떠났다.

민도혁은 스파이로 지목됐다. 이 같은 상황을 예상한 매튜 리는 민도혁의 메시지를 조작했다. 의심에서 벗어난 민도혁은 바로 매튜 리를 찾았다. 그리고 가곡지구로 향하면서 방칠성이 말한 'K'에 대해 전했다. K가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이며, 무서운 괴물이라는 것이었다.

방칠성의 뜻을 안 매튜 리는 K를 용서할 수 없었다. 계획대로 복수 플랜을 가동한 그는 가장 먼저 '티키타카' 스튜디오 대표로 금라희(황정음 분)를 임명, 체리엔터테인먼트 양진모(윤종훈 분) 대표와 업무 협약을 하며 자신의 곁으로 불러들였다. 그리고 두 사람을 위한 축하파티를 빌미로 7인의 악인들을 모이게 했다. 파티를 즐기는 악인들에게 제보 영상이 있다며 무인도 참극의 영상을 보여준 매튜 리. 악인들은 모두 이휘소가 벌인 '살인쇼'라고 발뺌했다.

이어 자신들을 비롯해 무인도로 모인 사람들이 방다미의 죽음에 관련된 자들로, 진범은 K라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회적 위치를 담보로 도움을 요청했다. 방칠성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은 자신들 역시 이휘소의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직감했다. 매튜 리가 이휘소인지 모르는 7인은 각서를 쓰면서 K 심준석은 물론, 매튜 리가 자신들의 편에 서 이휘소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악인들은 위기와 마주했다. 한모네(이유비 분)의 과거를 들추려는 송지아(정다은 분)의 입을 막기 위해 그의 집으로 향한 악인들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한모네에게 심준석과의 관계를 알고 있다며 성찬그룹을 찾아갈 거라고 했던 송지아가 주검으로 발견된 것. 그 옆에는 'K를 함부로 부르는 자 반드시 죽는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있었다.

5년 전 방다미 사건의 전말도 드러났다. 매튜 리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티키타카'를 만들어 관련자들의 메시지를 수집, 사건을 재구성해왔었다. K의 정체와 함께 진실이 드러났다. 성찬그룹 후계자 심준석은 한모네와의 불륜을 숨기기 위해 방다미를 제거해야만 했고 성찬그룹이 후원한 청소년 디지털 범죄센터로 방다미를 불러들여 라이브 방송 시각에 미리 만들어둔 딥페이크 영상을 틀었다.

진실을 밝히려던 방다미는 회유에 실패한 한모네의 공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를 양진모가 수습했던 것. 금라희의 사주를 받은 '주홍글씨' 주씨(김기두 분)는 정신을 잃은 방다미를 금라희 앞에 데려다 놨다. 금라희를 본 방다미는 살려달라고 애원했고 금라희는 라이브 방송을 취소할 것을 종용했다. 정신을 잃은 방다미를 심준석이 가로챘고 약에 취한 이휘소를 납치해 총으로 쏘게 만들었다.

악인들에게 경고장을 보낸 심준석. 그리고 악인들을 이용하기 시작한 매튜 리가 K에게 어떻게 맞설지 이목이 집중된다. '7인의 탈출' 10회는 오늘(21일) 밤 9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