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종 목표는 하마스 없는 새 안보체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궁극적으로는 하마스 없는 새로운 안보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의회 외교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전쟁이 3단계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답변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전쟁 1단계로 공습과 지상작전을 통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궤멸하고 그 기반시설을 파괴할 것이며 2단계로 저항세력을 소탕한 뒤 3단계로 가자지구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이스라엘이 더는 책임지지 않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이 더 이상 전력과 수도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공급을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더라도 가자지구를 장기간 점령하거나 병합을 시도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3단계 최종 단계에서는 새 자치기구에 모든 것을 맡기고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사실상의 '두 국가 해법'에 다가가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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