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스라엘, 레바논 국경 대피령...미국인 인질 2명 석방

YTN 2023. 10. 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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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알 자흐라'시도 전쟁 발발 2주 만에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이스라엘이 대피지역으로 설정한 남부지만 하마스에 대한 보복 공습에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무스타파 다르위시 / 알 자흐라 주민 : 빌딩이 30개쯤 파괴됐습니다. 도시가 폐허가 됐어요. 도대체 국제사회는 어디에 있나요?]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인접한 키르야트 시모나 주민 2만여 명에게 대규모 대피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주 초부터 레바논 국경 2km 이내 지역 주민들을 계속 피난시키고 있습니다.

임박한 지상군 투입에 앞선 사전 조치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 이스라엘 국방장관 :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무너뜨릴 겁니다. 군사조직과 통치기구를 파괴할 겁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엔 세계 각국과 국제단체에서 보낸 구호물품 트럭 150여 대가 여전히 대기 중입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계기로 구호물품 반입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도로 보수 등의 문제로 지연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부터는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 전달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검문소가 곧 열릴 겁니다. 도로 상태가 나빠 다시 포장해야 했습니다. 아마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첫 번째 구호트럭 20대가 국경을 넘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인질로 잡은 미국인 모녀 2명을 풀어줬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약 200명을 납치해간 이후 첫 석방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밤 주디스 라난과 나탈리 라난이 석방됐습니다. 모녀는 현재 이스라엘 영토에 있는 이스라엘군과 보안군 병사들과 함께 있습니다.]

이번 석방은 이스라엘이 지상작전을 포기해야 인질들이 무사하다는 하마스의 작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ㅣ한수민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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