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라오스에서 팬티 퍼포먼스 약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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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前 SSG 감독이 또 다시 '팬티 퍼포먼스' 약속을 지켰다.
이만수 감독은 21일 저녁, MHN스포츠에 "라오스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1승을 하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수석코치 시절에 했던 팬티 퍼포먼스를 이번에 라오스 비엔티안 대통령궁 한 바퀴 돌겠다는 것으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진짜 이번에 라오스가 1승을 했다. 마침 이번에 라오스 제2구단 창단으로 출국을 했는데, 이 일정에 맞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다. 약속을 지켜서 상당히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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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AG에서 싱가포르에 8-7로 승리하며 첫 승 약속 지켜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前 SSG 감독이 또 다시 '팬티 퍼포먼스' 약속을 지켰다.
이만수 감독은 21일 저녁, MHN스포츠에 "라오스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1승을 하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수석코치 시절에 했던 팬티 퍼포먼스를 이번에 라오스 비엔티안 대통령궁 한 바퀴 돌겠다는 것으로 약속을 했다. 그런데 진짜 이번에 라오스가 1승을 했다. 마침 이번에 라오스 제2구단 창단으로 출국을 했는데, 이 일정에 맞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다. 약속을 지켜서 상당히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라오스는 공산국가이기에 이러한 퍼포먼스에는 정부 당국 허가가 필요했다. 이에 라오스 대표팀을 돌보는 제인내 대표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 이만수 감독은 "라오스 정부에서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팬티만 입고 비엔티안 대통령궁과 빠뚜싸이 앞에서 선수들과 함께 한바퀴 도는 것을 허락했다. 단 선수들은 팬티가 아닌 마라톤 복장으로 달려야 한다는 조건이었다."라며, 라오스 정부가 이렇게 허가한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있는 라오스의 '셈폰'과 '캄파이' 회장이 힘을 많이 썼기 때문이었다고 제인내 대표는 알려왔다. 이에 이만수 감독과 라오스 선수단이 비엔티안 대통령궁과 빠뚜싸이 앞에서 팬티 퍼포먼스를 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라오스 정부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보았다. 작은 나라, 거기에 경제적으로도 너무나 열악한 라오스를 야구 하나로 세계로부터 많은 알림을 주고 또 좋은 이미지를 전파해 주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전달해 왔다.
팬티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던 이만수 감독은 "스텝진들과 선수들, 그리고 여자야구 선수들과 함께 대통령궁이 보이는 빠뚜사 앞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소리 지르면서 한바퀴 돌았다. 이날 참석한 인원만 40명 정도가 될 정도로 많은 선수들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함께 달렸던 라오스 야구협회 캄파이 회장과 모든 스텝진들과 남자, 여자 야구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퍼포먼스를 마감하면서 "정말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그리고 희망을 갖고 꿈을 꾸다 보면, 이렇게 도우려고 하는 동역자들이 생긴다. 그래서 내가 라오스 야구를 멈출 수 없는 이유"라며 향후에도 계속 낮은 자세로 야구 선교를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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