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숨고르기’ 끝.. 국제 유가 ‘꿈틀’, 다시 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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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오름세를 이어가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주,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국제 유가 오름세가 주춤해지자 국내 가격도 하락 양상을 보였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모양새입니다.
국제 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적으로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올라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다음 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도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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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각각 13.3원· 7.0원 내려
2주째 내림세.. “국제 가격, 다시 상승”
한동안 오름세를 이어가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주, 14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국제 유가 오름세가 주춤해지자 국내 가격도 하락 양상을 보였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모양새입니다. 국제 유가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탓입니다. 상승요인이 더해지면서 다음 주부터 국내 제품 가격이 오르거나 보합세가 예상돼, 재차 변동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L)당 13.3원 내린 1,775.0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이 L당 1,853.2원으로 14.0원 내리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19.3원으로 23.2원 하락했습니다.
상표별로 SK에너지 주유소가 1,781.7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고 알뜰주유소가 1,747.7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판매가는 1,689.3원으로 7.0원 하락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21일 기준 휘발유 1,781원으로 서울(1,842원), 강원(1,795원), 충남과 충복(1,784원)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경유는 1,729원으로 서울(1,763원)에 이어 두 번째 높았습니다.
세부 지역별로 제주시가 휘발유·경유 1,793원·1,740원으로 53원 차이, 서귀포시 1,756원·1,706원으로 50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주보다 기름값 모두 소폭 떨어지며 유종간 격차도 좁혔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공급 중단 요구와 중동 긴장 고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신중론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4달러 오른 배럴당 91.4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94.5달러로 1.9달러 오르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19.5달러로 2.9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등락의 영향은 통상적으로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올라 가격 상승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다음 주에는 국내 제품 가격도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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