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 한인 대피 도운 日에 사의 “공조 계속”

김은중 기자 2023. 10. 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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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재외국민 보호 협력 잇따라
지난 14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스라엘 체류자들이 군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구조 인원은 우리 국민 163명, 일본인 51명 등 220명이다. /뉴스1

일본이 이스라엘 대피 수송기로 현지 한국인 일부의 출국을 도운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이 21일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에게 사의를 표했다. 지난 15일에는 가미카와 외무상이 박 장관에게 일본인 51명의 귀국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박 장관이 일본 정부가 수송기로 우리 국민 18명과 동포 1명이 출국할 수 있도록 도와준 데 대해 가미카와 외무상에게 한국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며 “양국이 긴박한 국제 정세 속 세계 어디서든 재외 국민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분쟁으로 현지 정세가 불안해지자 자위대 수송기를 보내 일본인 60명과 한국인 18명 등을 자국으로 이송했다. 올해 4월 수단에서 진행한 교민 철수작전 ‘프라미스(promise)’ 땐 우리 신속대응팀이 대피 과정에서 길을 잃은 일본인 5명을 대사관 차량에 태워 탈출에 힘을 보탰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당시 “협력해준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와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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