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우려에 하락…나스닥 1.5%↓

김기호 기자 2023. 10.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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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5%를 돌파한 부담에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3,127.2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37포인트(1.53%) 밀린 12,983.81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의 움직임과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기업 실적 등을 주목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과 위험,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고려해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도 "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한때 5%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날 금리는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2년물 금리는 8bp(=0.08%p) 이상 하락한 5.08%를, 10년물 금리는 6bp 이상 밀린 4.92%를, 30년물 금리는 2bp가량 떨어진 5.08%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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