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카데미] 소피아에게 궁금한 18가지 (필리핀)
[Dispatch=정태윤기자] "노래는 제 첫사랑이에요." (소피아·20·필리핀)
소피아는 필리핀에서 왔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유명 뮤지컬 배우인 어머니를 보며 꿈을 키웠다.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탄탄한 보컬이 주특기다. 미션2에서 격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인증했다.
소피아는 매 미션을 최상위권 성적으로 통과 중이다. 첫 번째 미션에선 2위, 2번째 미션에선 1위로 치고 올라왔다.
참가자들이 뽑은 '데뷔조에 포함시키고 싶은 멤버'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시청자들뿐 아니라 '드림아카데미' 안에서 무한 신뢰를 받고 있다.
Q. 자기소개
제 이름은 소피아입니다. 필리핀에서 온 20살입니다. 엄마는 공연예술가, 아빠는 요리사입니다. 부모님께 음식과 공연에 대한 사랑을 물려 받았습니다.
Q. K팝 아티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케이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쳐 성공한 것을 봤어요. 시간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열정 없이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준비해야 하는 까다롭고 엄격한 과정이잖아요. 무대에 오르겠다는 열정과 음악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 꿈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Q. 장거리까지 와서 준비 중인 친구들도 많다. K팝의 어떤 매력에 매료됐나?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잖아요. 제가 자란 필리핀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공연이나 콘서트 등 어머니의 리허설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제가 가수로서 발전하는데 있어 로스앤젤레스나 한국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은 문을 열어준다고 생각해요.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K팝 아티스트는?
'르세라핌'의 윤진 선배님을 존경합니다. 저는 거의 매년 여름마다 뮤지컬 워크숍에 참가했어요. 보컬적으로 저의 과제 중 하나는 팝 음색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윤진 씨가 오페라를 전공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장르를 넘나들며 팝송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저만의 팝 톤을 찾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윤진 선배님을 직접 만나면서 더욱 느꼈습니다. 노래를 향한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어요.
윤진 선배님이 자기 일을 사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공연에서도 관객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취미로 시작했던 일이 제 삶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Q.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문화와 생활 방식. 심지어 말하는 방식까지 달랐다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 과정에서 열린 마음을 갖고 서로의 문화나 의사소통 방식을 배워야 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것뿐만 아니라 성격도 모두 다르니까요. 각자의 개성과 문화에 충실하면서 그 중간에서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미션 2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훈련해 온 모든 것을 처음으로 보여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래, 춤, 연기, 팀워크를 한 무대에서 보여줘야 했어요. 또, 촬영한 장소가 워낙 상징적인 장소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영상 촬영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도 정말 많았습니다.
Q. 미션하면서 가장 힘이 됐던 한마디가 있다면?
가장 격려가 된 말은 "이 프로그램 밖에서도 더 많은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미션을 수행하면서 저의 가치를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또, 제 안에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줬습니다.
Q. '드림아카데미'에 참가하면서, 나의 체력을 지켜준 아이템 혹은 비결이 있다면?
부모님이 최근에 곰 인형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드림 아카데미'가 공개되자 꽃과 풍선이 든 바구니에 담아 선물해 주셨어요. 매일 밤 함께 자고 있어요!
또 한 가지는 저의 의지입니다. 항상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걱정하는 것들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늘 되새깁니다.
Q. 자신의 킬링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제 매력은 '태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성숙하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제 퍼포먼스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 같아요.
Q. 데뷔하게 된다면,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지미 팰런쇼'에 꼭 출연해 보고 싶어요. 지미 팰런이 아티스트와 인터뷰하는 모습과 중간중간 하는 꽁트를 정말 좋아합니다.
Q. 무대를 하면서 떨리는 순간도 많을 것 같다. 자신만의 긴장 푸는 비법은?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하는 것. 또 하나는 스스로를 격려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미션 당일에는 오히려 연습을 너무 많이 하지 않아요. 제 노력을 믿고 즐기라고 상기시킵니다.
이 순간을 위해 이미 몇 시간, 며칠, 심지어 몇 주를 준비했으니까요.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믿고 그저 즐기는 것뿐이죠. 그렇게 하면 릴렉스할 수 있습니다.
Q. 한국에서 K팝 시스템으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어떤 걸 느꼈는지?
훈련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됐어요. 할수록 실력이 향상되니까요. 참가자 친구들과 1년 넘게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이제는 이 과정이 일상처럼 느껴집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저희처럼 치열하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없거든요. 다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Q. 나만의 우리(드림 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저만의 강점은 제 성격입니다. 저는 외향적이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아티스트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는 성격으로 자랐어요. 그런 성격이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Q. 데뷔 후 가장 이루고 싶은 성과 혹은 목표가 있다면
데뷔 후 월드 투어를 하고 싶습니다. 멤버들과 함께 제 고향인 필리핀 무대에 서고 싶어요. 또한 필리핀 요리와 제품 등 필리핀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Q.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한국 편의점 과자에 완전히 빠졌어요! 최근에는 탕후루를 먹어봤어요. 단 것을 좋아해서 더 먹으러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제가 먹어본 최고의 음식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생각합니다. 치킨무랑 정말 잘 어울려요. 다른 나라와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지만, 한 상자를 다 먹어 치웠어요. (웃음)
Q. 서로 부르는 애칭이 있다면?
서로가 이름이나 성격에서 따온 별명을 불러요. 어떤 여자애들은 저를 소피지, 소파피아, 스포히아, 소피자라고 부르기도 해요. 모두 정말 귀여워요. 💕
Q. 즐겨 보는 K콘텐츠가 있다면?
'달려라 방탄'처럼 아티스트의 버라이어티 쇼를 보는 걸 좋아해요. 아티스트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저도 나중에 그런 재미있는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Q. MBTI는?
저는 ENFP입니다. 몇 년 동안 여러 번 검사를 받았는데 변하지 않았어요 😂 확실히 제 성격을 보면 MBTI와 맞다고 생각합니다.
Q. 미션이 끝난 뒤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멤버들의 모든 고국을 여행하고 싶어요! 문화와 고향의 아름다움에 대한 종종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함께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또한 필리핀으로 돌아가 가족, 친구, 반려동물을 보고 싶어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로 가족들을 본 적이 없으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사진출처=하이브 x 게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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