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출전은 계속 된다’ 이재도, “몸 상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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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연속 출전 기록을 계속 이어 나간다.
이재도는 지난 7월 오프 시즌 훈련 중 만났을 때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기록이다. 다음 시즌까지 모두 다 뛰면 444경기 연속 출전"이라며 "정말 나에게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거 같아서 하고 싶은데 욕심을 가지면 그르치기 마련이다. 하던 대로, 물 흐르듯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연속 출전 기록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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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는 군산에서 열린 KBL 컵대회에서 결장했다. 오른 손등 골절 부상 때문이었다. LG 관계자는 지난 13일 KBL 컵대회를 마친 뒤 이재도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도 불투명하다고 했다. 다만, 이재도는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재도는 지난 7월 오프 시즌 훈련 중 만났을 때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기록이다. 다음 시즌까지 모두 다 뛰면 444경기 연속 출전”이라며 “정말 나에게는 의미 있는 기록이 될 거 같아서 하고 싶은데 욕심을 가지면 그르치기 마련이다. 하던 대로, 물 흐르듯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연속 출전 기록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재도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코트 훈련을 정상 소화했다. 이날 훈련에는 15명이 참여했다. 훈련에 나섰다고 무조건 출전이 보장된 건 아니다. 15명 중 3명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빠져야 한다.
이재도는 모든 훈련을 마친 뒤 “컵대회까지만 해도, 지난 월요일 서울 병원을 갔을 때만 해도 이번 시즌에는 시작을 함께 하지 못하는, 나마저도 믿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진료를 받은 뒤 상황이 나쁘지만은 않다. 막연하게 뛸 수 없는 상황도 아니다”며 “팀의 고액 연봉자로 책임감을 가져야 하기에 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뛰고 싶다고 표현했다. 좋은 쪽으로 잘 흘러가서 내일(21일) 경기도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예상한다. 뛸 수 있을지, 없을지는 (조상현 감독의 결정에 따르기에) 진짜 모르겠다”고 출전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어떤 식으로든 역할에 제한 받지 않고 1%라도, 2%라도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이 있다면 선수로서 해야 한다.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도는 “7시즌(상무 제대 후 복귀한 시즌 제외 7시즌 동안 54경기 출전 중) 동안 쌓아 올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기록이다. 정말 뛸 수 없는데, 팀에 보탬이 안 되는데 개인 기록 때문에 경기를 뛴다면 연속 출전 기록의 의미가 퇴색될 거다. 그게 무슨 큰 의미가 있겠나? 2~3분씩 뛰면서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그건 팀에서 판단할 문제이고, 나는 팀의 고액 연봉자로서, 고참으로서 최대한 할 수 있게 하는 게 내가 할 준비다. 나머지는 감독님, 코치님께 맡기는 거다”고 했다.
이재도의 몸 상태가 괜찮아야 코칭 스태프도 출전시킬 수 있다.
이재도는 “사실 100%는 아니다. 하지만, 괜찮다. (경기를 뛸) 준비는 되어 있다. 농구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 준비를 하고 있을 거다. 몸 상태는 좋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재도는 “이번 시즌 준비 과정이 여느 시즌보다 힘들었다. 8번째 시즌(데뷔 시즌과 제대 후 복귀 시즌을 포함하면 10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며 “힘들었던 만큼 시즌 초반에 내가 해왔던 루틴이 깨졌지만, 이대로 최대한 흐름을 맞춰서 올린 뒤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또 이유도 있다. 이번 시즌도 나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도는 21일 수원 KT와 홈 개막전에 출전하면 391경기 연속 출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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