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카데미] 에밀리에게 궁금한 18가지 (미국)

[Dispatch=정태윤기자] "전 세계 사람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좇을 수 있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에밀리·17·미국)

에밀리는 꿈에 진심인 참가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13살 때부터 가족의 품을 떠나 춤을 배웠다. 전문 댄서로도 활동했다. 춤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 있다.

그가 돋보인 건, 르세라핌 '안티프레자일' 미션. '잊지마 내가 두고 온 토슈즈' 파트에서 한쪽 다리를 높게 치켜드는 고난도 안무도 가볍게 소화했다.

어린 시절부터 오직 꿈에 매진했다. 이제 '더 데뷔: 드림아케데미'를 통해 하나의 팀이 되어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최고의 아티스트를 꿈꾼다.

에밀리의 드림은, 현재 진행 중이다.

Q. 자기소개

제 이름은 에밀리이고, 17살입니다. 텍사스 달라스에서 왔습니다. 4살 때부터 춤을 췄어요. 그때부터 춤은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Q. K팝 아티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는?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의 규율과 커리큘럼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대부분의 미국 팝 아티스트들이 겪는 것과는 매우 다른 경험이었죠. 한 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경험해 본 것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K팝 시스템하에서 트레이닝을 받을 때는 소속사를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저의 스타성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특별한 기분이 들었어요.

트레이닝이 매우 잘 짜여 있고, 커리큘럼은 꿈을 이루기 위해 제대로 훈련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는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설 때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장거리까지 와서 준비 중인 친구들도 많은데, K팝의 어떤 매력에 매료됐나.

저는 13살부터 가족과 떨어져서 살았습니다. 트레이닝 센터와 가까이 살고 있어요. 운이 좋았죠.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3년 동안 무용 멘토들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생활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 약간 겉도는 기분이 들었어요. 춤을 추고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과정은 재미있었지만, 저를 위한 다른 일이 있을 것 같다고 직감했습니다.

이 오디션 기회가 왔을 때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부터 K팝의 전문성에 흥미를 느꼈는데요. 이 프로그램이 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아티스트로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끼치고 싶다는 생각에 확신을 줬습니다!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입니다! 방탄소년단을 처음 봤을 때부터 제이홉과 어떤 연결고리를 느꼈어요. 몇 년 전 언니가 방탄소년단의 라이브 공연을 보여줬는데요. 그때 제가 제이홉을 가리키며 누군지 물어봤고, 그에 대해 더 알고 싶었어요!

제이홉은 매우 유쾌하고 밝은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성격이 저와도 잘 맞고요. 저는 항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팀원에게 긍정을 전파하는 사람이에요. 제이홉도 그런 것 같습니다!

또 그가 공연에서 보여주는 춤에 대한 열정과 힘은 영감을 줍니다. 관객들도 제 능력을 보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Q.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전 세계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만큼 큰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희 각자가 팀에 줄 수 있는 매력과 강점이 달라요.

그룹이 성공할 수 있도록 가장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들 수도 있지만, 함께 노력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큰 힘은 공통된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미션을 겪으면서 서로에게 위로를 받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마음이 같잖아요. 그 마음 하나로 모든 걸 이해하게 되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미션 2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입니다. 제게 매우 어려운 미션이었어요.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때 저 자신에 대한 불안감과 의구심이 많았어요.

또, 팀원끼리도 합이 완벽히 안 맞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지금은 저희 무대에 대해 자신 있어요. 서로를 격려하고, 서로를 위해 함께 모인 것 같아요.

팀워크를 최대치로 올리기 위해 각자의 강점을 사용했습니다. 미션2를 하기 전에는 저희가 잘하는 것만 보여줬습니다. 때문에 춤과 노래를 모두 하는 미션은 조금 두려웠습니다.

특히 저희 팀 중 절반은 미션 1 때 춤만 췄고 나머지 절반은 노래만 했기 때문에 더욱 그랬죠. 하지만 서로를 도와서 아직 보여주지 못한 다른 부분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미션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어요. 연습이 끝났을 때 저희 팀 모두가 공연 전체에 대해 큰 자신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Q. 미션하면서 가장 힘이 됐던 한마디가 있다면?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제 열정과 강점에 대해 의심하게 만들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처음 '안티프레자일'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보컬에 자신이 없었어요. 노래를 부를 때 제 자신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완벽주의자라서 무언가를 바로 해내지 못하면 좌절감을 느꼈어요. 그런 의심이 공연에 영향을 미쳤죠. 그런데 이 말을 통해 '내 공연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중심을 잡을 수 있었어요. 제가 이곳에 온 이유가 있고,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두려움과 의구심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에요. 하지만 이제는 최고의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뚜렷한 목표가 생겼습니다!

Q. '드림아카데미'에 참가하면서, 나의 체력을 지켜준 아이템 혹은 비결이 있다면?

긴 훈련으로 인해 지치기 쉽습니다. 회복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아이싱이라고 생각합니다! 훈련 시간이 길기 때문에 건강을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20분 동안 근육을 풀거나 아이싱을 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것만으로도 피로와 피로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도 에너지 충전에 도움이 됩니다!

Q. 자신의 킬링포인트는 뭐라고 생각하는지

제 개인적인 매력은 통통 튀고 재미있는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교적인 사람이고 모든 사람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연할 때는 저의 강렬하고 파워풀한 면모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어요!

Q. 데뷔하게 된다면,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조금 우스꽝스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핫 원스(Hot Ones)'에 출연하게 된다면 정말 최고의 일이 될 것 같아요. 아빠와 그 쇼를 오랫동안 봐왔거든요. 저는 매운 음식, 특히 핫윙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쇼에 출연하게 된다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Q. 무대를 하면서 떨리는 순간도 많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자신만의 긴장 푸는 비법 전수해 달라

저는 무대에 오르거나 공연하기 전에 항상 불안과 긴장을 느꼈어요. 미션을 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기 때문에 불안과 긴장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최선을 다하고 싶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이고, 오히려 긴장해야 된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긴장을 떨치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방법 중 하나는 오른손을 흔들며 8부터 카운트다운을 한 다음 왼손, 오른발, 왼발로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6, 5, 4, 2, 1까지 카운트 다운하는 것도 반복합니다!

Q. 한국에서 K팝 시스템으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어떤 걸 느꼈는지? 그리고 트레이닝 이후 달라진 점

한국에서의 트레이닝은 확실히 완전히 새로운 경험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드림 아카데미에 있는 소녀들만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한국에서는 다른 훈련생들과 같은 시설에서 훈련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모두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고, 복도에서 지나갈 때마다 서로 인사를 건네주셨어요! 다른 연습생들이 같은 스튜디오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열심히 훈련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Q. 나만의 우리(드림 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드림 아카데미에서 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저의 독립심과 격려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법을 배웠어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안무가들을 트레이닝 했거든요.

13살에 가족과 떨어져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을 때 독립하는 법을 아주 일찍 배웠죠! 어렸을 때부터 열심히 일했고, 제가 내린 모든 희생과 결정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었어요!

이런 마음가짐은 제가 꿈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상기 시켜줬습니다. 독립적인 사람이 된 것은 저를 매우 고무적인 사람으로 만들기도 했어요!

저는 항상 참가자들의 치어리더이자 지지자입니다. 성취가 작든 크든 인정하고 모든 소녀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항상 이야기해 줍니다.

Q. 데뷔 후 가장 이루고 싶은 성과 혹은 목표가 있다면

데뷔 후 저의 목표는 팬들에게 저의 열정과 개성을 보여주는 겁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꿈을 좇을 수 있다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제 노력의 결실을 보고, 제가 왜 그런 아티스트가 되었는지도 알아주었으면 좋습니다!

데뷔 후에는 모든 친구와 가족들에게 저를 위해 희생한 모든 것을 보답하고 싶어요. 그리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Q.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가장 맛있게 먹은 두 가지 음식은 불닭볶음면과 떡볶이입니다! 말 그대로 너무 맛있어요. 한국에 머무는 동안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매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Q. 서로 부르는 애칭이 있다면?

에즈렐라에게는 이지독(Ezdog), 라라에게는 푸키(Pookie), 다니엘라에게는 다니(Dani), 브루클린에게는 브루키(Brookie), 메간에게는 메기(Meggy)라는 별명이 있어요.

Q. 즐겨 보는 K콘텐츠가 있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콘텐츠는 단연 K-드라마😭 언니가 항상 보곤 했는데, 제 첫 K-드라마는 '꽃보다 남자'였습니다. 남자주인공 이민호를 짝사랑했어요.

Q. MBTI는?

제 MBTI는 ENFP-T입니다! 저는 확실히 외향적인 편인데 제 MBTI가 저를 잘 설명해 주는 것 같아요.

Q. 미션이 끝난 뒤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드림 아카데미'가 끝나면 그리스로 여행을 가고 싶어요! 사실 미국을 벗어나서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여행을 더 많이 가고 싶어요! 제가 그리스인이라서 그리스 여행은 항상 제 버킷리스트의 최상위에 있는 여행지였어요! 🫶

<사진출처=하이브 x 게펜 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