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카데미] 셀레스테에게 궁금한 18가지 (아르헨티나)
[Dispatch=정태윤기자] "제게 음악은 치료제 같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힘든 순간에 어김없이, 늘 함께했죠.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셀레스테·18·아르헨티나)
셀레스테는 아르헨티나에서 왔다. 방탄소년단을 보며, K팝 아티스트를 꿈꿨다. 14살 때부터 춤과 노래를 배웠다. 지금까지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그의 매력 포인트는, 열정이다. 셀레스테는 사실 무대 공포증이 있다. 두려움에 목소리가 안 나올 때도 있었다. 극복법은, 떨리지 않을 때까지 죽어라 연습하는 것.
그 결과, 미션1에서 몽환적이면서 개성 있는 보이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션2 '피어리스' 무대에선 숨겨왔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셀레스테의 꿈을 향한 열정은 여전히 불타고 있다.
Q. 자기소개
제 이름은 셀레스테입니다. 18살이고, 아르헨티나에서 왔습니다.
Q. K팝 아티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는?
14살 때 방탄소년단을 알게 되었어요. 그들을 보면서 춤과 노래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그냥 재미로 시작했지만, 점점 음악에 대한 제 열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제가 아티스트가 되는 데 영향과 영감을 줬어요.
제가 방탄소년단과 비슷한 트레이닝을 받는다면 정말 멋질 거라 생각했어요! 또 트레이닝을 받으며 그들과 비슷한 그룹이 된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꼭 걸그룹으로 데뷔하고 싶어요!
Q. K팝의 어떤 매력에 매료됐나.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은 특별하고 독특해요. 트레이닝을 통해 아티스트를 만들어 내고 있어요. 춤이나 노래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더라도, 음악 경력을 쌓고 아티스트와 연기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미래를 잘 준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스템과 트레이닝을 지원해 준다는 점이 좋아요.
Q. 롤모델로 삼고 있는 K팝 아티스트는?
단연 방탄소년단입니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정말 존경합니다. 그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모든 일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랑, 헌신을 쏟는지 압니다. 보컬적인 부분은 아리아나 그란데가 롤 모델이에요. 그녀의 아름다운 보컬은 정말 완벽해요! 그녀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국가의 친구들과 미션을 수행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저희는 모두 다른 지역에서 왔기 때문에 가끔 문화적, 언어적 특성 때문에 토론을 펼치기도 해요. 서로 다른 문화, 언어,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해요. (덕분에) 미래의 예비 팬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미션은?
첫 번째 미션이요. 사람들이 처음으로 저희의 퍼포먼스 영상을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밤잠을 설쳐가며 연습했어요. '사람들이 좋아할까?'라며 긴장했던 기억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하이브 레이블 채널에 업로드될 공식 퍼포먼스 영상을 촬영한 것도 처음이었어요!
신기하지 않나요? '방탄소년단' 정국도 틱톡에서 저희 영상을 좋아해 줬어요. 믿을 수가 없어요! 아직도 매일 밤 생각해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미션이었어요. 팀원들에게도 많이 배우면서 성장했고요. 그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Q. 가장 힘이 됐던 한마디가 있다면?
LA로 오기 한 달 전에 트레이닝을 받았어요. 보컬 선생님께 개인 레슨을 받곤 했는데요. 저는 그 시기가 불안했고, 무대 공포증이 조금 있던 시기였어요. 어느 날은 불안 증세가 심해서 노래가 잘 나오지 않고, 눈물이 날 정도로 좌절감이 컸어요.
그때 보컬 선생님께서 "넌 불안감보다 더 큰 존재야"라고 말해주셨는데, 그 말 한마디에 제 기분이 완전히 바뀌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여정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Q. K팝 시스템으로 트레이닝 받으면서 어떤 걸 느꼈는지? 트레이닝 이후 달라진 점도 궁금하다.
미쳤어요!!! 한국에 처음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드디어 다른 하이브 연습생들과 같은 스튜디오에서 연습하고 훈련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매일 스튜디오에서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아요.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많이 되더라고요.
K팝 트레이닝은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긴 훈련 시간과 리허설 때문에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때로는 밤 10시까지 스튜디오에 있고 리허설이 4시간이나 되는 경우도 있어요. 같은 안무를 4시간 동안 계속 반복해서 추다 보면 지칠 때가 많아요. 혼란스러웠지만,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드림 아카데미'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무엇일까.
무대공포증이 심했던 제가 손성득 선배님, 르세라핌, HxG 임원진 등 많은 분과 관객 앞에서 공연하게 되다니...! 그 모든 불안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제게 주어진 도전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 바로 그 점이 저만의 특별한 점이라고 생각해요.
Q. 데뷔 후 가장 이루고 싶은 성과 혹은 목표는?
제 목표는 매우 간단합니다. 제가 하는 일(춤과 노래)을 항상 즐기면서 제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의 이유가 무엇인지 잊지 않고 싶어요. 제가 아티스트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것은, 음악은 제게 치료제였기 때문이에요.
제 인생에서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음악으로 저를 도왔던 것처럼, 저도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제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어요.
Q. 자신의 킬링포인트는?
제 매력은 진심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필터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좋아해요. 제 생각, 말, 행동은 진실하고 진솔하답니다! 솔직하고 싶어요. 또한 저는 배려심이 많고, 동정심도 많은 것 같아요. 사람과 동물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요.
Q. '드림 아카데미'에 참가하면서, 나의 체력을 지켜준 비결은?
매일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필수입니다! 저는 평소 철분과 비타민 C/D 수치가 낮기 때문에 보충제와 비타민을 먹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또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어서 정기적으로 복용을 중단하면 두통,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든요.
훈련에 방해가 되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약을 먹어요. 그 외에도 근육통을 완화하기 위해 폼 롤링과 뜨거운 물로 샤워를 최대한 많이 합니다.
Q. 무대를 하면서 떨리는 순간도 많을 텐데, 자신만의 긴장 푸는 비법이 있다면?
긴장 때문에 공연 전후로 울었던 사람에게 물어보시는 거죠?(웃음). 우선 공연 전에 천연 릴렉싱 보조제 같은 걸 먹으면 도움이 많이 돼요. 그리고 호흡법과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좋습니다. 그다음에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공연할 내용을 최대한 연습해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마음을 컨트롤하는 것 같아요. 보통 무언가 잘못하거나 공연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긴장하지만, 사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때로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잖아요. 너무 겁먹지 말고, 불안해하지 않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Q. 데뷔하게 된다면, 가장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굿모닝 아메리카' 같은 쇼에 출연하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 이 쇼에 출연해서 그런지... 더 멋져 보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이 쇼들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그중 하나에 출연하는 것은 정말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단연, 딸기 우유입니다. 매일 밤낮으로 마시고 있어요. 정말 (딸기) 우유 없이는 살 수 없어요. 정말 맛있어요. 최고예요!
Q. 참가자들과 서로 부르는 애칭이 있다면?
제가 만든 별명이 있어요.
브루클린: 브루키 푸키.
후작: 프루틸리타 (딸기 쇼트케이크).
소피아: 피피.
Q. 즐겨 보는 K콘텐츠를 소개해 달라.
K-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K-드라마예요. 드라마, 액션, 픽션, 로맨스의 완벽한 조합을 가지고 있어요. 주인공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배우 이민호입니다! 그래서 더욱 멋져요. 저는 이 드라마를 벌써 7번 정도 봤어요. 계속 봐도 질리지 않아요.
Q. MBTI는?
INFJ입니다! 가장 희귀한 성격 유형이에요.
Q. 미션이 끝난 뒤 떠나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든요! 저는 여행을 좋아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 문화와 장소를 탐험하고, 새 언어도 좋아하기 때문에 어디든 여행하고 싶어요! 하지만 꼭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일본이 될 거예요! 아시아를 더 많이 탐험하고 싶어요.
<사진출처=하이브 x 게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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