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몰카?’...제주 고교 女화장실 갑티슈서 휴대폰 발견돼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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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의 의심되는 휴대전화가 갑 티슈 속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모 남녀공학 고교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는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몰래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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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의 의심되는 휴대전화가 갑 티슈 속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모 남녀공학 고교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가 발견됐다는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교사는 화장실 바닥에 놓인 갑 티슈를 수상하게 여겼다. 교사가 내부를 확인하자 렌즈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 놓은 휴대전화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휴대폰에는 동영상 촬영 기능이 켜져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비밀번호가 설정된 상태라 아직 포렌식을 진행하지 못했다”며 “먼저 지문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몰래 여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12일 대전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고3 남학생 A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 2명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의 여교사 전용 화장실에 불법 카메라를 직접 설치해 영상물을 촬영한 혐의를, 다른 1명은 이 영상을 공유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 8월 말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들어갔던 한 교사가 바닥에 떨어진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학교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군 등이 화장실을 드나드는 모습을 확인하고 사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A군 등은 경찰에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고 한다. 학교 측은 지난달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이들 3명에 대해 퇴학 조치 처분을 내렸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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