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를 열었다.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함께 고인을 기렸다. 이 행사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함께 했다.
음악회에는 올해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 비올리스트 이해수, 첼리스트 한재민·이원해, 피아니스트 박재홍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신예 연주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허위 매물 사라질까…현대차, 중고차 사업 진출
현대차가 오는 24일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지난 2020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알렸다.
업계에서는 대기업인 현대차의 진입을 계기로 소비자 불신이 높은 국내 중고차 시장에 새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한다. 유원하 현대차 부사장은 "고객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 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 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차세대 DDR5 없어서 못판다"…삼성·SK하닉, 고부가 D램 증산
메모리 업황이 바닥을 짚으며, 업계가 다시 양산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승부처는 DDR5(double data rate5)다.
D램 차세대 규격인 이 제품은 기존 모델인 DDR4 D램 시장 침체에도 불구, 시장의 주류로 부상 중이다. 특히 처리 속도가 2배 빠르지만, 가격은 최대 40%가량 더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 DDR5 생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도 DDR5 제품의 비중을 늘려나가는 추세다.
14년 만에 해외서 SK CEO 세미나 연 최태원, 왜?
SK그룹이 16~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경영 전략 등을 논의했다. CEO 세미나가 해외에서 열린 건 지난 2009년 중국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주요 계열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지정학 위기 심화 등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주요 글로벌 경제블록별 조직 구축과 그룹 차원의 솔루션 패키지 개발 등 기민한 대응을 CEO들에게 주문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의 핵심 의제가 '글로벌 경영'인데다 세미나를 전후해 파리 외에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이 예정된 CEO들이 많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의 장소를 파리로 정했다"고 말했다.
효성 계열사 FMK, 직원에게 8000만원 청구…무슨 일?
페라리와 마세라티 등 이탈리아 최고급 슈퍼카를 수입·판매하는 효성그룹 계열사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가 직원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차량 수리비를 청구하고, 연고지가 없는 지역으로 직원 근무지를 강제 전환하는 등 도 넘는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FMK 노조는 사측의 이 같은 방침에 반발해 지난 8월부터 쟁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서비스센터 지원, 당직, PDI 지원 업무를 거부하며 회사와 마찰을 빚고 있다. 효성그룹 지주회사인 ㈜효성이 지분 100%를 보유한 FMK는 슈퍼카 수입·판매사로 효성그룹이 지난 2015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사돈 기업인 동아원으로부터 인수했다.
"차값만 3억" 벤틀리의 굴욕…화재 위험으로 또 리콜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수입 판매하는 영국계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가 최근 잇따른 리콜(제작결함시정)로 수억원짜리 명차로서 체면을 구겼다. 특히 이 결함은 화재 발생처럼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적 결함으로 알려졌다.
벤틀리는 지난 16일부터 고급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벤테이가 W(12기통)에 대해 리콜을 진행 중이다. 연료 공급 장치 결함으로 기름이 새는 현상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벤테이가는 지난해 5월과 올해 7월에도 뒷좌석 시트 레일 멈춤 장치 문제로 충돌 사고 발생 시 시트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